OpenAI 3백만 기업 사용자 돌파: AI 업무 도구, Microsoft 위협

OpenAI가 3백만 기업 사용자를 돌파하며 Microsoft를 위협하는 AI 업무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 그 이상으로, 기업 시장에서 OpenAI의 전략적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OpenAI는 본격적으로 ChatGPT를 업무 플랫폼으로 전환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IT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OpenAI가 새롭게 선보인 AI 기능들의 의미와 함께, 국내 기업이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OpenAI, 기업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존재감 드러내다

OpenAI는 최근 3개월 만에 유료 기업 사용자 수가 50% 이상 증가해 3백만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회성 흥행이 아니라, AI 기술이 이제 기업의 일상 업무 속으로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급성장은 단순히 ChatGPT의 사용 편의성 때문만은 아닙니다. OpenAI가 조직 단위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위한 기능들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배경입니다. ChatGPT는 더 이상 개인 비서 수준의 AI가 아닌, 실제 조직 내 협업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챗지피티

기업용 ChatGPT의 핵심 기능: 커넥터·레코드 모드·코덱스

OpenAI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ChatGPT를 단순한 챗봇이 아닌, 업무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도구로 만들고자 합니다. 특히 세 가지 주요 기능 ― 커넥터, 레코드 모드, 코덱스 ― 는 기업 업무 핵심 흐름을 직접적으로 바꾸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커넥터(Connectors): 데이터 사일로의 장벽을 허물다

커넥터 기능을 활용하면 ChatGPT가 Dropbox, Google Drive, OneDrive, SharePoint 같은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결되어, 해당 경로에 있는 문서나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거나 요약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영업팀이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된 지난 분기의 고객 리포트를 불러와 요약하도록 ChatGPT에 요청할 수 있습니다. 특정 내용만 추출하거나 비교 분석하는 것도 가능해졌으며, 조직 전체의 정보 탐색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는 그간 수많은 문서와 시스템 사이를 오가야 했던 업무 흐름을 단일 인터페이스로 통합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레코드 모드(Record Mode): 회의는 AI가 책임진다

회의 기록과 요약은 많은 관리자들의 부담이자 반복적인 소모 작업이었습니다. OpenAI의 레코드 모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합니다. 회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받아 적고 중요한 논점을 추려 요약해주며, 그에 따라 필요한 후속 작업 목록도 자동 도출해 주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월간 전략 회의 이후 자동으로 회의 내용을 정리하고 주요 논의 주제별 요약을 제공하며, 해당 논의에 연결된 과거 문서나 레퍼런스를 함께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특히 팀 단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앞으로 조직 내 의사결정 구조를 크게 효율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코덱스(Codex): 개발의 패턴을 바꾸는 AI

Codex는 OpenAI가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AI 모델인 o3에 기반해 작동하는 개발자 지원 도구입니다. 단순히 코드 작성에 머무르지 않고, 버그를 자동 수정하거나 Pull Request를 자동 생성하는 등 개발 워크플로 전반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한 스타트업은 이 기능을 도입한 이후, 코드 리뷰 및 배포 주기가 평균 30% 이상 단축됐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GitHub Copilot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더 정밀한 논리 추론과 코드 이해 능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SaaS 기업이나 대기업 IT 부서의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습니다.

AI 네이티브 전략의 차별점

OpenAI는 Microsoft나 Google과 다르게, 기존 시스템에 AI 기술을 끼워 맞추는 방식이 아닌, 처음부터 AI를 중심에 두고 설계된 ‘AI 네이티브’ 조직입니다. 이처럼 AI에 특화된 아키텍처는 기술 성능뿐 아니라 서비스 업데이트 속도, 사용자 피드백 반영, 보안 대응 측면에서도 유리한 구조를 제공합니다.

특히 보안 측면에서 OpenAI는 기업 고객의 데이터를 AI 훈련에 사용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공개하고,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정보통신 보안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AI 도입에 보안 우려가 큰 기업일수록, 기능뿐 아니라 공급자의 철학과 아키텍처 전략까지 함께 고려해야 할 때입니다.

Microsoft와 Google을 어떻게 위협하고 있는가

OpenAI는 이제 Microsoft의 Office365, Google의 Workspace처럼 업무 솔루션 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습니다. 두 업체는 이미 방대한 기업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진입 장벽이 높지만, OpenAI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기존에는 회의, 문서, 이메일, 파일 공유 등 각각의 앱을 오가며 작업해야 했던 흐름이 있었다면, OpenAI는 이를 하나의 ChatGPT 인터페이스 안에 통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 내부 회의록을 정리할 경우, 이전에는 Teams에서 회의하고 Word로 작성해 SharePoint에 저장한 뒤 이메일로 공유하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ChatGPT가 회의를 실시간으로 받아 적고, 요약하고, 정리 보고서까지 작성하며 클라우드 저장까지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워크플로의 통합은 단순한 작업 시간 절감이 아니라, 기업 전체의 일처리 방식을 바꾸고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Deep Research: 인공지능 분석가의 시대

OpenAI는 Deep Research라는 기능을 통해, 외부 데이터와 내부 문서를 결합해 다단계 리서치를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능은 단순한 AI 요약기를 넘어, 특정 질문에 대해 스스로 관련 데이터를 탐색하고, 종합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가상의 분석가 역할을 수행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제품에 대한 일본 시장 내 반응을 조사해줘”라고 요청하면, 언론, 보고서, 내부 매출 데이터 등을 결합해 종합적인 리서치 자료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신 AI 모델인 o3 기반 엔진은 고난도 작업 및 복잡한 상식이 개입된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문가 수준의 테스트에서도 기존 모델에 비해 3배 가까운 성능 향상이 확인됐습니다.

기업 보안과 프라이버시: 아직 넘어서야 할 과제

AI 도구가 업무 환경에 깊이 침투할수록 보안 이슈는 민감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OpenAI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AI 훈련에 활용하지 않으며, 클라우드 기반에서 격리된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보안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클라우드 속 LLM(대형 언어모델)의 완전한 격리는 어렵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기업의 경우, AI 도입 초기에 제한적 업무부터 적용해보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현실적일 수 있으며, 기관 내부의 보안 정책에 맞는 AI 파트너 선택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 AI 도입의 시점이라는 메시지

샘 알트먼 OpenAI CEO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AI 도입은 이제 실험이 아니라 실행의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1년 전 “천천히 도입하고 실험해보자”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달라진 목소리입니다. 이미 AI를 도입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혁신 속도 차이, 시장 대응력의 격차가 실제 경쟁력 차이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기업에 전하는 조언

국내 기업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AI 도입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예산, 내부 데이터 부족, 그리고 보안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가 더 이상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벌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전면 도입보다는 작은 범위에서 AI 전략을 수립하고, 시험 운영을 통해 기업 조직에 맞는 활용법을 탐색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무리: 단순한 기술이 아닌 비즈니스 재편의 시작

OpenAI가 3백만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는 숫자는 단순한 성공이 아닙니다. 이는 곧 ‘AI가 실질적으로 기업 업무를 바꾸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커넥터, Record 모드, Codex, Deep Research 같은 기능은 한국 기업들의 AI 활용 전략에도 큰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앞으로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기업은 의사결정 속도, 고객 대응력, 조직 생산성 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어떤 AI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고 어떤 전략을 세울 것인가를 고민할 시점입니다.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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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소라,마이크로소프트 Bing 모바일 앱을 통해 무료 AI 영상 제작 가능

OpenAI의 AI 영상 제작 서비스인 소라(Sora)를 마이크로소프트 Bing 모바일 앱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를 공개한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2025년 6월, 마이크로소프트와 OpenAI는 일반 사용자도 AI 영상 생성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Bing 모바일 앱을 통해 ‘소라(Sora)’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전문 사용자나 유료 구독자 전용으로 제한되었던 이 기술이 이제 전면 개방된 것입니다.

소라는 단순한 ‘영상 생성 도구’가 아닙니다. 이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며,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보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Sora란 무엇인가?

소라는 OpenAI가 2024년 12월 출시한 최첨단 AI 영상 생성 모델입니다. 사용자가 텍스트로 입력한 내용을 바탕으로 약 5~60초 분량의 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술로, 시각적 완성도, 동적인 카메라 움직임, 그리고 콘텐츠의 주제 충실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20초까지 확인함)

예를 들어, “거대한 버섯 숲을 탐험하는 작은 우주인”이라고 입력하면, 실제 애니메이션 영화처럼 움직이는 고화질 영상이 생성되는 식입니다. 특히 영상의 스타일이 영화나 단편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킬 만큼 정교해, 콘텐츠 제작자나 마케터들에게 매력적인 도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매달 일정 비용을 지불한 구독자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Bing Video Creator를 통해 전면 무료로 제공되면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졌습니다.

Bing 비디오 크리에이터란?

Bing Video Creator는 마이크로소프트가 Bing 모바일 앱(iOS와 Android 모두 지원)에 탑재한 영상 제작 툴입니다. 사용자는 앱을 실행한 뒤, 프롬프트 창에 텍스트만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해당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만들어줍니다.

동영상은 대개 약 5초 길이로 생성되며, TikTok,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와 같은 숏폼 콘텐츠 플랫폼에 맞게 세로(9:16) 포맷으로 제공됩니다. 향후 가로 비율(16:9) 콘텐츠도 지원될 예정입니다. 제작된 영상은 앱 내에서 다운로드하거나, 바로 SNS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AI 영상 제작

주요 기능 및 제한 사항

사용자는 하루에 빠른 생성(Fast Generation) 영상 10개를 무료로 생성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 일반 생성(Standard Generation) 방식으로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빠른 영상을 더 생성하고 싶다면 Microsoft Rewards 포인트를 활용하면 됩니다.

각 영상은 생성 후 최대 90일 동안 저장되며, 생성된 콘텐츠에는 C2PA 인증이 표시되어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Bing Video Creator는 콘텐츠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유해하거나 부적절한 주제는 자동으로 차단되며, 명확하고 긍정적인 프롬프트 중심으로 영상이 생성됩니다.

예시 프롬프트로 보는 영상 결과

실제 적용 사례를 보면 활용도가 보다 실감납니다. 예를 들어 “초슬로우 모션으로 날개짓하는 벌새 영상 제작해줘”라고 입력하면, 정교하게 구현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벌새가 생생한 모션으로 날갯짓하는 짧은 영상이 생성됩니다.

또 “이탈리아 피자 가게에서 요리사 모자를 쓰고 피자를 만드는 수달”이라고 하면, 수달 캐릭터가 도우를 굴리고 재료를 손질하면서 귀엽게 피자를 만드는 영상이 나옵니다. 이러한 영상은 마케팅, 교육, 브랜드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 유용한가?

이 툴은 단순한 틱톡 영상 생성 도구를 넘어, 다양한 산업과 직무에서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영상 편집 기술이 부족하더라도 간단한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고품질 숏폼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케팅 담당자들은 신제품 소개, 캠페인 메시지, 고객 페르소나별 스토리 전달 등을 영상으로 시각화할 수 있어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습니다.

교육 콘텐츠 제작자의 경우, 복잡한 개념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5~10초 내외의 짧은 요약 애니메이션을 원하는 주제에 맞춰 생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 내에서는 교육 자료, 업무 프로세스 설명, 사내 공지사항 등을 간단한 영상으로 제작해 직원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할 수 있으며, 향후 AI 영상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제한 사항과 향후 전망

물론 아직 완성형 기술은 아닙니다. 현재 Bing Video Creator는 텍스트 입력 기반의 영상 생성만 지원하며, 기존 영상에서 새로운 영상을 만드는 비디오-투-비디오 기능은 아직 구현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영상의 분위기는 사실적인 실사보다는 애니메이션 혹은 스타일화된 형태에 가깝기 때문에 모든 브랜딩 콘텐츠에 적용하기엔 아직 제약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프롬프트 작성 능력이 필요합니다. 지나치게 단순하거나 모호한 프롬프트는 평범한 결과만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장르, 스타일, 음악적 요소 등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긴 영상이나 상호작용 가능한 콘텐츠도 개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누구나 창작자가 되는 시대

마이크로소프트와 OpenAI의 협업으로 탄생한 Bing Video Creator는 영상 제작을 단번에 대중화한 사례입니다. 누구나 손 안의 스마트폰으로, 그리고 단 몇 문장의 아이디어로 마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만든 듯한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상 제작 AI 시장은 구글 Veo3의 등장으로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으로 보입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음은 분명 의미있지만 앞으로 영상의 품질로도 초기에 사용자들에게 주었던 임팩트를 다시금 선보여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제 영상 콘텐츠 제작은 일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손끝에서 시작됩니다. 강력한 아이디어와 명확한 문장 하나만 있으면 누구든 나만의 메시지를 시각적 콘텐츠로 바꿀 수 있는 시대입니다. 영상이 필요하신가요? 지금 Bing 앱을 통해 직접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료로, 쉽게, 그리고 창의적으로.

AI 영상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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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포토의 새로운 AI 기능 업데이트: AI 리이매진(Reimagine)과 오토 프레임(Auto Frame)

구글 포토(Google Photos)가 출시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편집기 업데이트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사진 편집 기능으로, ‘Reimagine(리이매진)’과 ‘Auto Frame(오토 프레임)’을 중심으로 혁신적 기능이 도입되었습니다. 기존에는 구글 픽셀(Pixel) 기기 사용자에게만 제공되던 몇몇 고급 기능들이 이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도 본격적으로 확장되며, 사진 편집의 AI 경험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글에서는 구글 포토의 새로운 편집 기능들이 어떤 것들이고, 비즈니스 및 콘텐츠 환경에 어떤 기회를 줄 수 있는지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구글 포토의 대규모 리디자인, 왜 중요한가?

이번 편집기 리디자인의 진짜 의미는 UI 개선만이 아닙니다.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사진 편집’의 개념 자체가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밝기를 조절하거나 필터를 적용하는 단순한 보정에 그쳤다면, 이제는 텍스트 한 줄로 이미지 전체를 재구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흐린 하늘이 아쉬운 여행 사진에 “맑은 하늘로 바꿔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실제로 해당 장면을 재창조해 드립니다. 단순 색조 보정을 넘어, 이미지의 배경과 구성 그 자체를 바꾸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사용자 경험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리이매진(Reimagine): 이제는 텍스트로 사진을 재구성하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Reimagine’입니다. 사용자가 이미지를 손으로 직접 편집하지 않고, 간단한 텍스트 명령을 통해 편집할 수 있도록 돕는 생성형 AI 편집 툴입니다.

예컨대 겨울 테마가 필요한 경우, “이 배경을 눈 덮인 산으로 바꿔줘”라는 문장 하나면 됩니다. 그러면 AI가 해당 장면을 분석하고 새로운 배경을 자동 생성합니다.

실제로 가족 모임 사진에서 배경이 너무 복잡해 보이면, “배경을 단색 벽으로 변경해줘”라고 입력하면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경이 정리됩니다. 제품 사진이 어둡게 찍혔다면, “자연광으로 조명 보정해줘”라는 명령만으로 생동감 있는 이미지로 바뀝니다. 이전에는 포토샵에서 몇 시간 걸리던 작업이 이제는 10초 안에 해결되는 셈입니다.

구글 포토

오토 프레임(Auto Frame): 사진 구도를 알아서 제안해주는 AI 비서

‘Auto Frame’은 촬영 후 이미지의 구도를 자동으로 개선해 주는 AI 기능입니다. 사진 속 피사체가 너무 작거나 중앙에서 벗어나 있을 경우, AI가 이를 감지해 적절히 확대하거나 위치를 재조정해 줍니다.

예를 들어 프리랜서 사진작가 김현우 씨는 이 기능 덕분에 소셜미디어용 이미지 제작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전합니다. 제품 사진을 촬영했는데 브랜드 로고가 중심에서 벗어났더라도, Auto Frame이 자동으로 구도를 잡아 쇼핑몰 등록용 사진을 빠르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촬영이 끝나면 보정도 끝났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기능으로, 콘텐츠 생산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줍니다.

AI Enhance: 클릭 한 번으로 최적의 편집을 적용하다

‘AI Enhance’는 운영자가 일일이 밝기, 색감, 노이즈 제거 같은 편집 옵션을 고를 필요 없이, AI가 자동으로 가장 적절한 보정 효과를 추천해주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인물 사진에서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보정했습니다”, “배경을 흐리게 처리해 인물이 돋보이도록 했습니다” 같은 추천이 자동 제공됩니다. 복합적인 보정이 필요할 경우에도 AI가 “노이즈 제거 + 색상 보정 + 명도 조정” 등의 조합을 미리 분석해 가장 나은 상태로 편집해 줍니다. 사진 편집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상당한 시간 절약이 가능하고, 결과물은 전문가 수준에 근접합니다.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 개편도 눈길

기능 못지않게 눈에 띄는 변화는 사용자의 편집 경험입니다. 기존에는 기능들이 여러 탭에 흩어져 있어 원하는 도구를 찾는 데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새 인터페이스는 이를 통합해 심플하고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진을 열면 좌측에 효과 추천, 우측에는 AI 강화 도구가 표시되며, 이미지를 터치하면 그 부분에 적용할 수 있는 추천 도구들이 자동으로 나타납니다. UI 구조 자체가 사용자의 행동 패턴에 맞춰진 셈입니다.

QR 코드 공유 기능으로 사진 전달도 간편하게

실용적인 기능도 돋보입니다. 예를 들어 ‘앨범 QR 코드 공유’ 기능은 모임이나 행사에서 여러 명에게 사진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결혼식 행사장에 QR 포스터를 비치해 손님이 직접 앨범에 접속할 수 있게 하거나, 워크숍/수학여행 사진을 하나의 앨범에 모아 QR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다운로드나 수작업 없이 사진을 단체로 공유해야 하는 경우, 이 기능 하나로 작업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새로운 기능들이 실제 사용자 경험에 가져올 변화는?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만들 수 있는 시대입니다. 구글 포토의 새로운 편집 기능은 편리함을 넘어, 콘텐츠 생산의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구글은 이 도구를 통해 단순한 개인 사용자뿐만 아니라 창작자, 마케터, 이커머스 운영자 등 다양한 전문 영역까지 포괄하는 사용자층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크리에이터와 마케터에게는 엄청난 기회

이번 변화는 콘텐츠를 제작하지만 전문 편집 툴에는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예를 들면 마케팅 담당자는 제품 출시 당일, 제품 상세 이미지를 ‘맑은 배경으로 만들어줘’, ‘강조 조명을 추가해줘’ 같은 지시만으로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SNS 크리에이터는 실패한 촬영 컷도 AI가 새롭게 구성해 사용할 수 있으며, 제품 리뷰어는 이미지 퀄리티를 보장하면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디자인 툴을 다루지 않아도 AI의 힘으로 결과물이 완성되는, 말 그대로 누구나 콘텐츠 생산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앞으로의 업데이트 방향과 유저 기대

현재 이 기능들은 안드로이드 차원에서 제공되기 시작했으며, iOS 버전은 연말 중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구글은 단순히 편의 기능을 확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방향성을 정해가고 있습니다. 사용자 역시 이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창작의 동반자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며: AI 기술은 이제 사진 편집의 기본 조건이다

더 이상 사진 편집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구글 포토의 이번 업데이트는 모든 사람에게 AI 기반의 고품질 편집 접근권을 열어주었으며, 업무, 개인,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과거에는 사진을 ‘보정’했다면 이제는 장면을 ‘재구성’하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여러분의 이미지 콘텐츠 전략에 새로운 도구를 더할 때입니다. Google Photos의 AI 기능은 단순한 편집을 넘어,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작점이 되어 줄 것입니다.

AI 리이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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