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바드(Bard)가 제미나이(Gemini)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구글은 지난 12월 구글 Gemini 발표에서 소개하였던 구글의 최대 규모 AI 모델인 Gemini Ultra를 탑재한 제미나이 어드밴스드(Gemini Advanced)를 출시하였습니다.
작년 5월 구글 바드(Bard)는 한글 버전이 출시되면서 챗GPT(ChatGPT)의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는 것 아닌가라는 기대를 했지만 실제 기대만큼의 유명세를 만들지는 못했는데 드디어 제미나이로 반격을 시작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를 위해 과감히 바드라는 브랜드를 버리고 제미나이로 탄생을 선택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출시와 유료 요금제
제미나이 울트라를 탑재한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15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영어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다만,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ChatGPT Plus처럼 유료 과금 모델을 채택하였으며, 구글 원 AI 프리미엄(Google One AI Premium) 요금제의 일부로 월 2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답니다. (연간 요금제 별도 제공) 그리고 현재는 해당 요금제 가입 시 2개월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같이 진행하고 있답니다. 29,000원의 유료 모델을 가입하게 되면 구글 원(Google One) 스토리지도 2TB 사용의 혜택도 누를 수 있답니다.
아울러 구글 원 AI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는 조만간 지메일, 구글 닥스 등에서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제미나이 앱 출시로 사용자 접근성 확대
구글은 사용자들이 손쉽게 스마트폰을 통해 제미나이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안드로이드용 제미나이 앱과 iOS 환경의 구글 앱 업데이트도 발표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앱을 다운로드한 후 홈 버튼 또는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제미나이를 활성화할 수 있으며, 기존 구글 어시스턴트의 유용한 기능이 함께 결합돼 보다 다양한 작업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챗GPT(ChatGPT)의 경우에도 앱을 출시하면서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하였는데 구글 또한 동일한 접근 전략을 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만, 제미나이의 경우에는 무료 앱에서 사진 등의 업로드를 허용하고 있어 제미나이의 멀티모달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쉽게 체험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iOS 기기의 경우 구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미나이를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오늘부터 미국에서 영어로 이용 가능하며, 다음 주부터는 한국어와 일본어로도 이용 가능합니다. 이후 더 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언어로 지원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