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삼성 ‘The First Look’ 총정리: AI Living Companion으로 TV·가전·헬스케어가 하나로 연결된다

CES 2026 삼성의 ‘더 퍼스트 룩(The First Look)’ 이벤트는 단순히 신제품x을 나열하는 자리가 아니라, “AI가 생활 속에서 어떤 형태로 자리 잡아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선언에 가깝습니다. 삼성전자 DX 부문장(CEO) TM Roh는 행사 오프닝에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고 말하며, 삼성의 미션을 AI 리빙 동반자(AI Living Companion)로 규정했습니다. 핵심은 하나입니다.
AI를 일부 기능으로 붙이는 것이 아니라, TV·가전·웨어러블·모바일·서비스 전반에 ‘내재화’해 사용자가 체감하는 경험을 끊김 없이 하나로 만들겠다는 방향입니다.


CES 2026 삼성, 핵심 요약

삼성의 AI 비전은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됩니다.

  1. AI 리빙 동반자: 모든 제품·서비스에 AI를 내재화해 삶을 더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든다.
  2. 통합된 경험: SmartThings와 One Samsung 전략으로 기기 간 연결이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한다.
  3. 신뢰와 윤리: Samsung Knox와 Knox Matrix로 프라이버시·보안을 AI 경험의 중심에 둔다.
CES 2026 삼성

1) “AI Living Companion” 선언: AI를 전 제품·서비스에 내재화한다

삼성은 ‘규모’를 활용해 사람들에게 정말 중요한 기술과 경험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선택한 방법은 명확합니다.

  • 모든 제품군·제품·서비스에 AI를 내장
  • 하나의 끊김 없는 통합 AI 경험을 제공하고
  • 혁신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겠다는 것

삼성은 이런 전략의 배경으로 “규모”를 강조합니다. 매년 휴대폰·TV·가전·웨어러블·디스플레이 등 약 5억 대의 디바이스를 출하하며, 사용자의 일상 순간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축적되는 독특한 소비자 이해도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업계 리더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고의 AI 경험”을 만들겠다는 방향도 같이 제시합니다.

기술적으로는 온디바이스 AI(개인정보 보호·개인화·실시간 처리)와 클라우드 AI(복잡한 처리)를 결합해 고성능·멀티 디바이스 인텔리전스를 구현하겠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AI 경험의 디자인 원칙”입니다. 삼성은 최고의 AI 경험은 일상 루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하며, 필요할 때만 지원해야 한다고 못 박습니다. 즉, 사용자를 ‘방해’하지 않는 AI를 지향합니다.


2) One Samsung + SmartThings + One UI: “연결되는 경험”을 제품 전체로 확장

삼성은 통합 경험의 핵심 축으로 SmartThingsOne Samsung 전략을 전면에 둡니다.

  • 디바이스들이 통일되게 작동하도록 만들고
  • One UI를 TV와 가전으로 확장해 인터페이스 일관성을 구축하며
  • BriefBixby는 더 직관적이고 지능적으로 진화해, 상황 인지 기반 어시스턴트로서 끊김 없이 동작하도록 한다는 설명입니다.

즉 “각 제품이 똑똑해지는 것”이 끝이 아니라, 제품들이 한 팀처럼 행동하게 만들어 사용자가 체감하는 흐름을 바꾸겠다는 구조입니다.


3) 신뢰가 먼저다: Samsung Knox와 Knox Matrix를 AI 경험의 중심에

삼성은 AI가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서는 신뢰와 개인정보 보호가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보안 플랫폼인 Samsung KnoxKnox Matrix가 “모든 경험의 핵심”에 위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리하면, 삼성은 AI 경험을 확장할수록 사용자 불안(프라이버시·보안)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깔고, 이를 “기술 옵션”이 아니라 기본값으로 설계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셈입니다.


4) 엔터테인먼트의 진화: AI TV와 Vision AI Companion이 TV의 역할을 바꾼다

삼성은 TV를 “단순한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스토리·흥분·음악과 연결되는 존재로 정의하며, AI를 통해 하드웨어 우수성을 ‘시각적 지능(Visual Intelligence)’으로 진화시키겠다고 말합니다.

발표에서 삼성은 20년 연속 세계 1위 TV 브랜드이며, 그 기간 동안 8억 3천만 대 이상의 TV 판매를 언급합니다(모든 스크린을 나란히 놓으면 지구를 약 24번 감싼다는 비유 포함). 그리고 2013년 보르도 디자인부터 LED TV, 스마트 TV, QLED, MicroLED, Samsung OLED 확대까지 TV 역사의 변혁을 주도해왔다고 정리합니다.

4-1) 2026년 AI TV 라인업: “화질을 넘어 상호작용의 시대”

삼성은 앞으로 20년은 화질을 넘어 TV와의 상호작용 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Vision AI Companion(VAC)으로 구동되는 AI TV 라인업을 제시합니다.

  • MicroLED: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링의 정점(궁극의 시청 경험)
  • Micro RGB: TV에서 가능한 가장 순수하고 생생한 색상
  • OLED: 어떤 방에서도 눈부심 없는 영화 같은 대비
  • Neo LED / Mini LED: 더 많은 가정에서 접근 가능
  • UHD TV: 이제 AI 활성화(확산)

또한 VAC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서비스 채택률 25%를 기록했으며, 기존 AI 서비스 대비 약 7배 빠른 속도라고 설명합니다.

4-2) 130인치 Micro RGB: “규모와 화질의 기념비”

삼성은 울트라 프리미엄 카테고리로 Micro RGB를 강조하며, 새로 공개된 130인치 Micro RGB가 규모와 화질 면에서 기념비적이고 이미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합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2013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된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 유산을 계승한 타임리스 프레임(Timeless Frame)을 강조합니다. 초슬림 디자인으로 산만함을 최소화하고, 벽걸이 또는 스탠드 배치 시 최적 시야각으로 기울기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기술적으로는 마이크로 사이즈 RGB 광원을 생성해 빨강·초록·파랑 다이오드가 독립적으로 빛나며, AI 엔진이 RGB 색상을 정밀 제어해 장면마다 뛰어난 화질을 만든다는 구조입니다.

4-3) 오디오/콘텐츠 기술: HDR10+ Advanced와 Eclipsa Audio

삼성은 TV를 엔터테인먼트 동반자로 만들기 위해 화질뿐 아니라 사운드 기술도 강화합니다.

  • HDR10+ Advanced: HDR10+를 기반으로 한 고도화 기술. 2026년 TV 라인업에 최초 적용.
    • Amazon Prime Video는 올해부터 일부 타이틀 지원, 2026년 더 확대 계획
  • Eclipsa Audio: Google과 공동 개발. 일부 YouTube 영상에서 사용 가능하며 공간 사운드 경험 제공

또한 Q Symphony(TV와 오디오 기기의 사운드 조율)는 Harman 산하 세계 유수 브랜드 제품군으로 확장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삼성의 메시지는 “독점 기술만 고집하는 게 아니라 외부 기술도 통합해 산업 전체 발전을 이끈다”는 방향으로 정리됩니다.

4-4) VAC(비전 AI 컴패니언)의 기능 확장: 스포츠·요리·분위기

삼성은 2026년이 TV 산업의 전환점이며, VAC가 “TV의 새로운 정의”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VAC는 더 깊은 맥락, 더 스마트한 통찰, 더 의미 있는 상호작용으로 진화합니다.

  • 스포츠:
    • AI 사운드 컨트롤러로 해설 제거(음소거) 또는 배경 소음 제거
    • 경기 전 최신 순위·스타 선수·경기 예측을 질의하면 응답 제공(몰입감 강화)
  • 다이닝/레시피:
    • TV에서 본 요리 레시피를 요청 가능
    • 최근 운동 패턴을 감지해 페스카테리언/회복 도움 등 개인화 추천(예: 단백질 풍부한 브랜지노)
    • “주방으로 보내줘” 요청 시 주방의 Moving Style 화면으로 레시피가 끊김 없이 전송
  • 일상 분위기:
    • “요리하는 동안 들을 신나는 음악 틀어줘” 같은 대화로 플레이리스트 제공
    • 사용자를 이해하고 반응하며 일상 관리를 돕는 동반자 역할

5) 디자인 혁신 + 플랫폼 전략: 스피커·S95H OLED·제로 갭·타이젠 7년 업그레이드

TV 경험은 화면만이 아니라 “공간”으로 확장됩니다.

  • Music Studio Wi‑Fi 스피커 시리즈:
    • Irwan Buhulk 디자이너 협업
    • Spotify 협력으로 인스턴트 뮤직 재생 버튼 + 고해상도 오디오 경험 결합
    • “소리가 멈춘 순간에도 공간 분위기를 형성하는 존재감”을 강조
  • S95H OLED + 제로 갭(Zero Gap) 벽걸이 마운트:
    • 초슬림 디자인, 벽에 완벽 밀착, 설치 용이
  • Tizen OS:
    • 업계 벤치마크로 7년간 OS 업그레이드 제공
    • TV가 집에 들어간 뒤에도 계속 진화하도록 보장
    • 2026년 경험은 Samsung Vision AI를 핵심으로 라이프스타일과 함께 진화

6) 홈 컴패니언: 가전은 ‘집안일 기계’가 아니라 ‘이해하고 돌보는 동반자’가 된다

삼성은 가전의 본래 목적이 “집안일 스트레스를 없애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쓰게 하는 것”이었다고 다시 상기시킵니다. 그리고 이제 연결된 장치 + AI 기능의 결합으로 가전을 진정한 홈 컴패니언(Home Companion)으로 진화시키겠다고 합니다.

홈 컴패니언의 조건은 3가지로 제시됩니다.

  1. 연결된 장치의 방대한 생태계
  2. 최적화된 폼 팩터(사용자와 상호작용 방식 혁신)
  3. 지속적인 신뢰성(업데이트·예방 관리·내구성)

6-1) SmartThings 생태계: 규모가 곧 개인화 역량

삼성은 2014년 SmartThings 인수 이후 10년 이상 연결된 홈 경험을 확장해왔으며, 현재 SmartThings는:

  • 4억 3천만 명+ 사용자
  • 390개+ 파트너 브랜드
  • 4,700개+ 디바이스 유형 연동

이 규모가 다른 브랜드가 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사용자를 이해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합니다.

6-2) “보고·듣고·응답하는 가전”: 스크린·카메라·Bixby의 확대

삼성은 가전이 효율적으로 집을 관리하려면 사용자와 상호작용 방식이 바뀌어야 하며, 가전도 “보고, 듣고, 응답”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프리미엄 냉장고의 3분의 1 이상에 스크린 도입
  • 다양한 AI 비전 기능을 위해 카메라 추가
  • Bixby를 모든 제품군에 적용

특히 Family Hub는 2024년 AI Vision Inside로 식품을 스캔·기록해 식사 계획을 돕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였다고 소개합니다. 그리고 AI Vision은 Google Gemini와 통합돼 완전히 업그레이드되며, 냉장고의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AI 기반 동반자 역할을 강화한다고 설명합니다. Family Hub가 CES 혁신상을 10번 수상했고, AI 기능 냉장고는 3년 연속 수상했다는 점도 언급됩니다.

6-3) “지속적인 신뢰성”: 7년 업데이트 + 예방 관리 + 내구성

삼성은 연결된 가전이 ‘동반자’가 되려면 무엇보다 신뢰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2024년 이후 출시된 스마트 가전에 대해 Bixby 음성 ID, AI Vision, Knox 등 핵심 기능을 최대 7년 OTA 업데이트 제공
  • 예방적 관리(Proactive Preventative Care): 2017년부터 도입된 HRM(Home Appliance Remote Management)을 AI와 함께 개선해 성능·사용량을 능동 모니터링, 문제 발생 전 예방 조치 권고
  • 하드웨어 내구성: 컴프레서 50년 혁신, 3억 개+ 제작, 매년 1천만 개+ 디지털 인버터 타입 생산, 하이브리드 냉각 기술로 진화

7) AI 기반 컴패니언 케어: “무엇을 할지 고민”까지 줄여주는 집

삼성은 AI 기반 컴패니언 케어 경험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히며,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해 “집안일에서 해방”시키겠다고 합니다.

7-1) 주방: 레시피 추천, Video to Recipe, Food Note, Now Brief

삼성은 조사 결과 “요리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건 요리 자체가 아니라 무엇을 요리할지 선택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능이 등장합니다.

  • What’s for Today(오늘의 메뉴): 냉장고 속 재료 기반 레시피 추천(게임화)
    • 예: 퀘사디아 선택 → Family Hub가 레시피를 오븐으로 보내고 조리 중 장치 동기화
  • Video to Recipe(동영상을 레시피로): 요리 영상을 따라하기 쉬운 단계별 레시피로 변환해 냉장고 화면에 표시하거나 오븐으로 전송
  • Food Note(푸드 노트): 주간 보고서로 섭취 패턴 요약, 자주 반입/반출 품목 추적, 쇼핑 의사결정 지원, 레시피 추천 및 재고 보충 알림
  • Now Brief(나우 브리프): Family Hub 커버 화면에서 라이프스타일 위젯 제공
  • Bixby 음성 ID: 화자 식별로 개인별 맞춤형 위젯(사진·관심 뉴스·건강 정보 등) 표시

7-2) 세탁·의류·청소: “옮기지 않아도 되는 세탁”과 “지능형 청소”

실제 생활의 고통점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세탁 후 건조기로 옮기는 과정이 큰 스트레스이며, 미국 소비자의 거의 절반이 세탁 완료 후 1시간 이상 방치했고, 5분의 1이 4시간 이상 방치했다는 조사 결과도 제시합니다.

  • Bespoke AI Laundry Combo: 세탁·건조 통합으로 옮길 필요 없음, 이전 모델보다 더 빠른 초고속 사이클, 더 많은 세탁량 처리
  • Air Dresser(에어 드레서): 자동 주름 관리 기능(강력 공기+스팀)으로 ‘걸어두기만 하면’ 다림질한 듯 준비
  • Bespoke AI Jetbot Steam Ultra 로봇청소기:
    • Qualcomm Dragon Wing AI 칩셋, 3D 듀얼 장애물 센서 탑재
    • 커피·주스·투명한 액체까지 다양한 액체를 지능적으로 식별해 유출물 회피
    • 카메라로 집 주변 감시(청소 + 가족/반려동물 돌봄)
    • “Hi, Bixby… 내 침실 청소해 줄래?”처럼 자연 대화로 실행하는 향상된 Bixby 경험

8) 보험 혁신: HSB와 ‘Smart Home Savings’로 보험료 절감까지 연결

삼성은 연결된 가전이 “편리함”을 넘어 경제적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HSB(Hartford Steam Boiler)와의 파트너십으로 보여줍니다.

  • Smart Home Savings(스마트 홈 절약) 프로그램:
    • SmartThings에 연결된 가전의 정보를 활용해 수해(water damage) 등 위험을 낮추고 보험료 절감에 기여
    • 예: 부엌 물 넘침 전 작은 누출 감지 → 사용자 경고 → 보험사는 비용 큰 클레임 예방 → 개인화된 보험 혜택 가능

작년 미국에서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초기 결과가 주택 보험료에서 상당한 절감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올해부터는 주요 주택 보험사와 협력해 더 많은 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9) 인텔리전트 케어: “치료(reactive)에서 예방(proactive)으로”의 전환

삼성은 헬스케어 비전을 Intelligent Care(지능형 케어)로 정리합니다. 기존 치료가 문제가 발생한 후에 해결하는 수동적 방식이었다면, 삼성은 AI를 휴대폰·가전·웨어러블 등 생태계 전반에 통합해:

  • 수동적 치료 → 능동적(프로액티브) 치료
  • 파편화된 경험 → 통합된 지능
  • 문제 대응 → 문제 예측 및 예방

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합니다. 지능형 케어는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잠재 위험을 식별해 문제가 생기기 전에 행동하며, 일상 전반에서 끊김 없이 지원하는 기술로 정의됩니다.

9-1) Samsung Health: 수면·활동·영양·정신 건강을 총체적으로 코칭

삼성은 건강 관리가 수면·운동·영양·마음챙김 같은 일상 습관으로 형성되므로 총체적 관리가 필수라고 봅니다. Samsung Health는 모바일·웨어러블·가전이 건강 목표를 즉시 이해하고 달성하도록 돕는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또한 심장 건강·뇌 건강·근골격계 및 대사 건강 등 만성 질환 징후를 식별하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9-2) 만성 질환 관리: 심장 건강 지표와 예방 활동

심혈관 질환이 전 세계 사망의 주요 원인이라는 문제의식 아래, 삼성은:

  • 혈관 부하(vascular load), 혈중 산소, ECG(심전도) 등 지표로 심장 건강 가시성 제공
  • 이상 징후 식별에 그치지 않고, 수면·피트니스 개선 등 데일리 통찰/지침 기반 코칭 프로그램 제공
  • 필요 시 앱에서 의료 제공자와 연결

을 목표로 합니다.

9-3) 개인화 영양·수면: 냉장고와 웨어러블이 헬스를 함께 만든다

삼성의 헬스케어 비전은 “기기 간 연결”이 특히 강하게 드러납니다.

  • 맞춤형 식사 추천: 냉장고 속 재료 + 사용자의 혈당 데이터 + 기록된 식사를 고려해 개인화 레시피 제안
  • 수면 관리: 취침 전 조명·온도 조절, 잔잔한 음악, 간단 명상, 수면 이야기 등으로 숙면 지원
  • 수면 코칭 프로그램: Galaxy Watch·Galaxy Ring이 수면 단계 모니터링, 일주기 리듬 기반 최적 취침 시간 결정, 에어컨과 연동해 온도 조절

9-4) 중요 징후 모니터링 + 의료 연결, 그리고 Zelt 인수

삼성은 중요 징후를 모니터링해 일반 패턴에서 벗어난 편차가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경고하고, 필요 시 의사와 가상 연결을 돕겠다고 합니다. 또한 Zelt 인수를 통해 데이터가 단일 360도 플랫폼으로 의사에게 전달되어 더 빠른 대응, 더 깊은 통찰, 더 나은 예방 치료가 가능해진다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9-5) 가족(노인) 인지 변화 조기 인식 지원: “진단이 아니라 보조적 인식”

삼성은 고령 가족의 인지 건강 우려를 언급하며, 인지 변화 징후가 명백해지기 전 일상 습관·수면 패턴·음성 억양의 미묘한 변화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삼성이 강조하는 선은 분명합니다.

  • 목표는 진단이나 예측이 아니라
  • 보조적인 인식(supportive awareness) 제공

즉, Galaxy 디바이스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인지 변화 초기 징후 식별을 “돕는” 방향이며, 이를 통해 가족이 언제 전문가의 지도를 받을지 선택하고 관리 전략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한다는 비전입니다. 이 기능은 일부 시장에서 베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과학 기반으로 전문가와 협력해 전문 평가를 보완하는 통찰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합니다.


10) 결론: “기술은 사람에게 봉사해야 한다” — 윤리·보안·인재 투자까지 포함한 AI 로드맵

TM Roh는 기술의 근본 목적을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이라는 단순한 진실로 되돌리고 싶다고 말하며, 오늘 공개한 디바이스·서비스·AI 혁신은 모두 삶을 더 낫고 풍부하고 의미 있게 만드는 목적을 가진다고 정리합니다.

또한 AI 시대에는 성능만으로 진보를 정의할 수 없고 신뢰가 중요하므로, AI 설계에 윤리와 보안이 내장되어야 한다는 “최고 윤리 기준”을 강조합니다. 사용자는 기술이 자신을 위해 작동한다는 명확성, 선택권, 신뢰를 누릴 자격이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마지막으로 삼성은 미래 창조자에 대한 투자도 함께 언급합니다.

  • 삼성 혁신 캠퍼스: 학생과 지역 사회에 AI 분야의 깊은 기술 제공
  • Solve for Tomorrow: 젊은 혁신가들이 생성형 AI로 지역 사회 문제 해결하도록 영감 제공

이번 CES 2026 삼성의 메시지는 “혁신은 사용자로부터 시작해 사용자에게 끝난다”는 선언으로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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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에서 McKinsey와 General Catalyst가 던진 질문: AI 시대, ‘전략’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의 속도다

CES 2026에서 진행된 McKinsey와 General Catalyst 리더들의 심층 인터뷰는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AI 시대의 생존 조건은 더 정교한 전략이 아니라 더 빠른 조직”이라는 선언에 가깝습니다. 인터뷰는 ChatGPT 출시 이후 변화가 ‘워프 스피드(warp speed)’로 가속화되었다는 진단에서 출발해,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AI를 도입·확장해야 하는지, 그 과정에서 조직 구조와 인력 운영이 어떻게 바뀔 수밖에 없는지, 그리고 교육 시스템이 어떤 방향으로 재설계되어야 하는지까지 넓게 다룹니다.

흥미로운 지점은, 이 논의가 단순히 “AI를 도입하자” 수준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 속 메시지는 훨씬 노골적입니다. 기존 기업(레거시)은 “변혁하거나 죽거나(transform or die)”의 기로에 서 있으며, 그 변혁을 현실로 만드는 핵심 변수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조직이 움직이는 속도와 재배치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CES 2026이 보여준 것: AI는 더 이상 ‘아이디어’가 아니라 ‘움직이는 지능’이다

인터뷰에서는 CES 2026을 “전 세계 혁신가들이 모이는 가장 강력한 기술 행사”로 이야기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침체기를 지나, 15만 명 이상이 참석하며 대규모로 부활했다는 언급이 등장하는데, 이 장면은 단순한 행사 규모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지금의 CES는 특정 산업의 전시회가 아니라, “기술이 모든 산업의 중심이 되었다”는 현실을 확인하는 무대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AI의 위상이 결정적으로 달라졌다고 강조합니다. AI는 더 이상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이미 산업과 콘텐츠, 창의성, 문화의 지형을 재정의하는 ‘움직이는 지능(intelligence in motion)’으로 묘사됩니다. 기술은 계산을 넘어 협력하고, 양자·사이버보안·핀테크·로보틱스 등 각 분야의 리더들이 기업 운영의 규칙 자체를 다시 쓰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집니다.

이때 General Catalyst 측은 지금을 ‘최고의 모호성(peak ambiguity)’ 시대라고 규정합니다. 지정학적 변화, 국가 단위의 전략적 자율성 강화, 그리고 기술 변화의 속도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기업이 ‘영속적인 가치’를 만들어내기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시장은 더 커졌지만 예측 가능성은 더 낮아졌고, 그 틈에서 AI가 산업의 권력 구조를 바꾸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CES 2026

“BC와 AD처럼 바뀌었다”: ChatGPT 이후 기업의 과제는 ‘전략’이 아니라 ‘조직 속도’

McKinsey 측 인사는 ChatGPT 출시 이후 지난 2~3년의 변화 속도를, 이전 30년과 비교해도 문자 그대로 ‘워프 속도’라고 표현합니다. 심지어 BC(Before ChatGPT)와 AD(After Deployment)처럼 시대가 갈라질 정도의 단절이라고까지 진단합니다.

이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변화의 속도가 빨라졌다는 사실 자체보다도 기업이 그 속도에 대응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 과거에는 좋은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면 됐지만
  • 지금은 전략을 세우는 속도, 실행을 반복하는 속도, 조직을 재배치하는 속도가 경쟁력을 결정한다

즉, 생존은 ‘전략의 품질’만으로 설명되지 않고, 조직적 속도(organizational speed)로 설명되는 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CEO가 “어떻게 조직을 더 빠르게 움직일 것인가”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AI 스타트업의 가치 창출이 ‘압축’되는 이유: 성장 속도가 달라졌다

인터뷰는 AI 기업의 성장 속도가 과거의 기술 기업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예컨대 과거 Stripe가 1,000억 달러급 기업이 되기까지 12~13년이 걸렸다면, Anthropic 같은 AI 기업은 훨씬 짧은 기간에 수백억 달러에서 수천억 달러 수준으로 점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기대감으로 밸류가 뛴다”는 단순한 설명이 아닙니다. 인터뷰에서는 이러한 성장이 실제 비즈니스 성장에 기반하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두 가지 변화가 있다고 봅니다.

  1. 코드 자체의 생산·개발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했다
  2. 유통 접근성(distribution access)이 달라져 가치 창출이 압축되었다

Anthropic 사례 언급에서는, 언어 모델과 엔터프라이즈 엔지니어링을 혁신하는 킬러 애플리케이션(인터뷰에서는 ‘클라우드’로 표현)을 제공하며, 투자 당시에도 전년 대비 10배 성장한 매출 규모가 관측되었다는 식의 설명이 뒤따릅니다. 그리고 “해당 밸류에이션의 투자가 오히려 저렴한 거래로 평가될 수 있다”는 인식까지 공유합니다.

이 대목이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이제 AI 산업에서는 ‘데카콘(기업가치 100억 달러)’이 종착점이 아니라, 조(兆) 달러(Trillion-dollar)급 기업까지 현실적인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AI가 대단해서”라기보다, 시스템 차원에서 가치가 만들어지는 속도가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합니다.


기업 내부의 AI 갈등: CFO vs CIO, 그리고 ‘파일럿 지옥’에서 탈출하는 법

흥미롭게도 인터뷰는 AI 전환의 병목을 “기술 부족”보다 “기업 내부 구조”에서 찾습니다. AI 기업이 10배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기업들이 해당 기술을 대규모로 채택하며 IT 지출을 늘린 영향이 있지만, 정작 비기술 기업에서 AI로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예상보다 훨씬 어렵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전형적인 갈등 구도로 CFO와 CIO의 충돌이 등장합니다.

  • CFO는 “막대한 지출 대비 ROI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잠시 멈추자”고 말하고
  • CIO는 “지금 멈추면 파괴된다. 멈추는 건 미친 짓”이라고 말한다는 식입니다.

이 갈등이 장기화되면 기업은 파일럿만 무한 반복하는 ‘파일럿 지옥(pilot purgatory)’에 빠집니다. 인터뷰가 제시하는 해법은 의외로 단순한데, 결국 두 리더를 ‘대립’이 아니라 동맹으로 묶고, 파일럿이 아니라 조직 개편과 운영모델 변화를 통해 AI를 도입하는 경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AI는 PoC가 아니라 조직 설계 문제로 다뤄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General Catalyst의 “새로운 자산 클래스” 전략: 스타트업이 아니라 ‘현장을 산다’

이 지점에서 인터뷰는 General Catalyst가 취하는 비정형 전략을 “새로운 자산 클래스”로 해석합니다. 전통적인 시드 펀드 모델에서 벗어나 대규모 자본을 모금하고, 기업을 직접 인수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General Catalyst는 스스로를 “미국 기업을 위한 벤처 캐피털”로 정의하며, 창업자들이 모호성을 헤쳐나가고 복잡한 시장에서 확장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둔다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단순 투자금을 넘어 유연한 자본, 정책 역량, 시장 접근성 등을 제공한다는 관점이 강조됩니다.

특히 핵심은 “시장 접근성”입니다. 헬스케어처럼 규제·복잡성이 큰 산업에서는 스타트업이 기술을 만들더라도 대규모 시스템에 배포하는 데 실패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아예 의료 시스템을 인수해 AI 혁신을 실제 현장에서 구현하고, 그 성공 모델을 확장 가능한 레퍼런스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합니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축은 AI로 인해 가치가 하락하는 자산(예: 콜센터 등)을 인수하는 전략입니다. 이는 사모펀드(PE)처럼 기존 자산을 최적화하는 접근이 아니라, “쇠퇴하는 가치를 가진 비즈니스를 AI로 전환시키고, 스타트업이 고객 기반에 더 빠르게 접근하도록 돕는” 플레이북으로 설명됩니다.

McKinsey 측은 이 전략을 단순 투자 방식이 아니라 ‘변혁(transformation)’ 자체를 자산화하는 접근으로 읽어냅니다. 그래서 다시 “transform or die”가 반복됩니다. 기존 기업은 변혁하지 않으면 도태되며, 사적 자본(private capital)이 그 변혁을 가속할 수 있다는 관점입니다.


McKinsey 내부에서 벌어지는 변화: “성장 = 인원 증가” 공식이 깨졌다

인터뷰는 조직 변화의 구체 사례로 McKinsey 내부 변화를 들며, AI가 어떤 방식으로 업무 구조를 재배열하는지 설명합니다.

AI는 컨설팅에서 보고서 작성·분석처럼 초기 커리어 5년 동안 수행하던 많은 과정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McKinsey는 흥미로운 ‘동시적 변화’를 겪고 있다고 말합니다.

  • 고객 대면 인력(client-facing)은 다음 해 25% 성장을 목표로 한다
  • 반면 비고객 대면 인력(non-client-facing)은 25% 축소되는데도, 산출량은 10% 증가했다
  • AI 도입으로 검색·통합 작업에서 100만 시간이 절약되었다는 언급도 등장한다

이 조합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과거에는 성장이 곧 인력 증가였지만, AI 시대에는 어떤 역할은 늘고, 어떤 역할은 줄어도, 전체 성장이 가능해졌다는 것입니다. 즉, 인력 구조는 “감축 vs 고용”의 단순 구도가 아니라, 가치 창출이 일어나는 접점에 인력을 재배치하는 문제가 됩니다.


AI 시대의 인재 전략: ‘스펙’보다 본질, 그리고 AI가 못하는 3가지

인터뷰는 채용과 인재 육성에서도 패러다임이 바뀐다고 봅니다. 과거에는 투자금으로 대규모 팀과 데이터센터를 구축해야 했지만, 이제는 훨씬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기업이 “한쪽에서는 25%를 더 고용하고, 다른 쪽에서는 25%를 줄이는” 변화를 사회와 구성원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수용시키느냐입니다.

이때 강조되는 것이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핵심 역량”입니다. 인터뷰(및 McKinsey 연구로 소개된 프레임)에서는 다음 세 가지를 반복적으로 강조합니다.

  1. 열망/비전 설정(Aspire): 무엇을 목표로 할지(예: ‘화성에 갈 것인가’)를 정하고, 사람들이 그 목표를 믿게 만드는 능력
  2. 인간적 판단(Human judgment): AI 모델에는 옳고 그름이 없기 때문에, 기업의 가치·사회 규범에 맞는 매개변수와 아키텍처를 선택하는 능력
  3. 진정한 창의성(True creativity): 모델이 ‘가장 가능성 높은 다음 단계’를 추론하는 존재라면, 인간은 직교적인(orthogonal) 사고로 전혀 다른 길을 여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관점

또한 채용 기준도 변합니다.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가 덜 중요해지고, 원초적인 본질(raw intrinsics)을 찾기 위해 채용 기반을 넓혀야 한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기술 분야에서는 학위보다 GitHub 프로필 같은 실제 산출물에 주목해야 한다는 말도 이어집니다.


교육의 목표는 “정답 맞히기”에서 “질문 던지기”로 이동한다

교육 시스템에 대한 비판도 날카롭습니다. 인터뷰는 기존 교육이 “7학년 때 다항식을 인수분해하는 능력” 같은 정답형 문제 해결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AI 시대에는 그보다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능력이 중요해진다고 봅니다.

더 근본적인 문제로는 ‘시간 구조’가 지목됩니다. 22년 배우고 40년 일하는 모델은 기술 변화 속도에 비추어 깨진 아이디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4년제 대학 중심의 모델이 아니라, 평생 대학(lifelong college)로 전환해 학습과 재교육이 일생의 기본 경험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연결됩니다.

또한 기업이 직원에게 제공하는 스킬 투자 ROI가 지난 30년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해, 투자 회수 기간이 과거 7년에서 현재 3.6년으로 단축되었다는 언급도 나옵니다. 이 논리는 명확합니다. 특정 기술을 ‘숙달’하는 것보다, 새로운 것을 계속 학습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진다는 것입니다.


“이력서 들고 정문으로 들어가지 말라”: 개인에게 요구되는 자세는 ‘회복탄력성’과 ‘증명’

개인의 커리어 조언은 다소 직설적입니다. 젊은 세대는 스스로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력서를 제출하는 대신 CEO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 “랜딩 페이지를 이렇게 바꾸겠다” 같은 구체적인 스펙 작업(spec work)으로 역량을 증명하라는 식의 메시지가 제시됩니다.

배경에는 기업의 인식 변화가 있습니다. 많은 조직이 “신입을 뽑아 훈련시키는 것”보다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것”이 더 빠르다고 느끼기 시작했고, 그 결과 개인은 배짱, 추진력, 열정 같은 태도 요인을 더 강하게 증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변화의 바닥에 놓인 핵심 역량으로 회복탄력성(resilience)이 강조됩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능력, 변화 속에서 다시 학습하고 재정렬하는 능력이 AI 시대의 생존 역량이라는 메시지입니다.


AI 에이전트가 바꾸는 조직: 모두가 ‘에이전트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된다

인터뷰는 AI 에이전트를 단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조직 운영의 단위를 바꾸는 요소로 봅니다. 에이전트는 가치가 창출될 수 있는 특정 도메인(구조화된 문제 해결, 검색·통합,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특히 잘 작동하며, 인간은 에이전트를 활용해 초인간(superhuman)이 되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오케스트라의 단원이 아니라, 각자 자신의 에이전트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휘자가 되어야 한다는 비유가 등장합니다.

스타트업 사례로는, 채용에서 HR 담당자 대신 LLM으로 직무기술서를 만들고,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이력서를 분류·랭킹하는 방식이 언급됩니다. 이는 과거 타자실·우편실·사진실이 압축되던 것처럼, HR·법무 등 다양한 간접 기능이 압축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AI 동료(AI teammates)” 개념이 강조됩니다. 모든 부서가 AI 동료를 두어야 하며, 이들이 코파일럿(co-pilot) 역할을 할지, 혹은 권한을 위임받은 파일럿(pilot) 역할을 할지는 기술 신뢰도와 문제 복잡성에 달려 있다는 관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경고도 나옵니다. AI 도입을 ‘단기 효율’로만 접근하는 정적 사고(static thinking)는 조직을 얇게 만들 수는 있어도, 5년 뒤 리더십 파이프라인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신규 채용을 멈추는 것은 비용 절감처럼 보이지만, 인터뷰의 비유대로라면 “사다리 아래 네 단을 제거하는 것”과 같아 미래의 CEO로 가는 경로 자체가 단절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터뷰는 메시지를 이렇게 전환합니다. AI 도입의 첫 2년이 감원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효율을 넘어 기회(opportunity)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리적 AI의 전장: 자율주행과 로봇 공학은 ‘제조’와 결합될 때 결정적 우위가 된다

CES 2026의 주요 테마로 인터뷰에서 강하게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자율주행(self-driving)과 로봇 공학입니다. Waymo, Zoox, Tesla의 로보택시 구상 등 미국 기업들뿐 아니라, Baidu, Alibaba, WeRide, Pony.ai 등 중국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관점입니다.

자동차 산업의 역학도 직설적으로 다뤄집니다. BYD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이 낮은 비용으로 기능을 갖춘 차량을 빠르게 확산시키며, 유럽 OEM은 뚜렷한 대응책을 찾지 못해 낙담하고 있다는 식의 인식이 공유됩니다. 미국은 혁신 역량은 있지만 중국과 같은 비용 효율을 갖춘 제조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이어집니다.

이때 제시되는 해법은 “AI로 중국의 비용 우위를 모방하는 방식으로 설계·제조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방향성입니다. 즉, 소프트웨어 혁신만으로는 부족하고, AI를 제조 시스템까지 침투시키는 것이 글로벌 리더십의 조건이 된다는 메시지입니다.

로봇 공학은 이 논리를 더 강하게 밀어붙입니다. 서구(특히 미국, 독일, 일본)는 인구 구조 문제로 제조 일자리를 채우기 어렵고, 회복탄력적인 공급망과 비용 효율성을 확보하는 유일한 방법이 로봇 공학이라는 것입니다. 근로자당 로봇 수 기준의 국가 비교(한국이 매우 높은 밀도라는 언급 등)도 등장하며, 로봇 확산 속도가 LLM처럼 빠르지 않을 수 있는 이유로 “하드웨어 API 인프라의 부족”이 지적됩니다.

결론은 분명합니다. 로봇 공학은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제조업과 자동차 같은 산업에서 핵심 우위를 결정하는 전략 자산이라는 것입니다.


과거 CES 혁신 제품이 주는 힌트: 지금의 AI도 ‘과도기’이고, 결국 유용성이 승리한다

인터뷰 후반은 과거 CES의 상징적 제품들을 회고하면서, 지금의 AI 국면과 닮은 점을 끌어냅니다.

  • Tesla Optimus 3에 대해서는 “LLM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인간이 원하지 않는 일을 수행하게 되면, 자동차 회사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 정도로 혁신적일 수 있다”는 식의 매우 강한 기대가 언급됩니다.
  • 1980년대 ‘모바일 폰’ 회고에서는 통화료·배터리 등 초기 제품의 제약이 등장하고, McKinsey가 당시 휴대폰의 성공을 부정적으로 예측했던 실수를 반성적으로 언급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이 회고는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보는 기술도 초기에는 비웃음과 제약 속에 있었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 Google Glass는 “AR 이전의 시대를 앞서간 제품”으로 평가되며, 지금의 스마트 안경도 폼팩터는 좋아졌지만 아직 유용성이 부족해 비슷한 과도기를 겪고 있다는 비교가 이어집니다.
  • Theranos는 사기 논란과 별개로 “소량 혈액으로 많은 데이터를 얻는다”는 비전 자체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제품 아이디어였다고 언급되며, 나노 제조 기술이 발전하면 AI와 결합해 실시간 진단 및 선제적 건강 관리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미래 예측으로 연결됩니다. 또한 Function Health, Superpower 같은 소비자 주도형 헬스케어 혁신 흐름이 함께 언급됩니다.

휴대용 기기의 역사도 흥미로운 대비를 제공합니다. BlackBerry의 전성기와 사회적 인식 변화, Palm Pilot의 불편한 학습 곡선, Sony Discman의 버퍼 기능 같은 디테일은 “기술은 늘 과도기를 지나며, 사용성(utility)이 본게임을 결정한다”는 메시지를 강화합니다. 특히 LLM의 환각(hallucinations)을 Discman의 음악 끊김에 비유하는 부분은, 현재의 AI가 강력하지만 아직 ‘신뢰’ 측면에서 과도기적 기술이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삐삐(pager)가 “항상 켜져 있는 업무 문화(always on)”를 만들었던 것처럼, 기술은 편의뿐 아니라 사회적 행동까지 바꾼다는 관점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최근 밀레니얼 세대에서 디지털카메라·플립폰 등으로 ‘언번들링(unbundling)’이 나타나는 현상을, 다시 인간적 연결과 오프라인 충족을 향한 반전으로 해석합니다.


결론: CES 2026 인터뷰가 남긴 3가지 실행 포인트

이 인터뷰를 “AI 트렌드 요약”으로만 읽으면 핵심을 놓치게 됩니다. 본질은 트렌드가 아니라, 기업 운영 원리의 변화입니다. 실행 관점에서 정리하면 다음 세 가지로 수렴합니다.

  1. 조직의 속도를 KPI로 삼아야 한다
    전략 문서의 완성도보다, 실행-학습-재배치의 사이클 타임을 줄이는 것이 경쟁력이다.
  2. AI 도입은 PoC가 아니라 운영모델 재설계다
    CFO와 CIO의 갈등을 ‘투자 vs 절감’으로만 두면 파일럿 지옥에서 못 나온다. 조직 구조, 책임, 성과 체계를 함께 바꿔야 한다.
  3. 인재는 ‘AI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 ‘AI와 함께 성과를 설계하는 사람’이 된다
    Aspire(비전), Judgment(판단), True Creativity(창의성), 그리고 Resilience(회복탄력성)이 핵심 역량으로 부상한다. 교육과 채용, 커리어 전략은 이 축으로 재정렬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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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현대차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그리는 미래,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등장!

CES 2026 현장은 미래 기술의 경연장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디어 데이는 단순한 신차 발표를 넘어, 인류의 진보를 위한 거대한 비전, 즉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의 시대를 선포하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CES 2026 현대차 미디어데이에 등장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무대 위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순간은, 우리가 상상하던 미래가 현실로 다가왔음을 알리는 결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1. 유압을 벗고 전동으로, 혁신을 입은 ‘아틀라스’

CES 2026 현대차

이번에 공개된 아틀라스는 기존의 유압식 시스템을 완전히 버리고 전동식(Electric)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이 변화는 로봇의 성능과 효율성을 극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 인간을 뛰어넘는 유연성: 아틀라스는 56개의 자유도(Degrees of Freedom)를 가진 관절을 통해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사람의 움직임을 뛰어넘는 효율성과 민첩성을 보여줍니다.
  • 극한 환경 대응 능력: 50kg에 달하는 무게를 번쩍 들어 올릴 수 있는 강력한 힘은 물론, 영하 20도의 혹한부터 영상 40도의 폭염까지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산업 현장에 투입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 정교한 작업 수행: 단순히 힘만 센 것이 아닙니다. 손가락과 손바닥에 탑재된 촉각 센서 덕분에 아주 정교하고 섬세한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어, 단순 반복 작업뿐만 아니라 복잡한 조립 공정에도 투입될 수 있습니다.

2. 로봇 지능의 요람: SDF와 RMAC의 시너지

아틀라스가 이처럼 똑똑하고 유능해질 수 있었던 비결은 현대차그룹이 구축한 첨단 데이터 및 학습 인프라에 있습니다. 바로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과 ‘RMAC(Robotics Manufacturing & AI Center)’입니다.


A high-tech 'Software Defined Factory' \(SDF\) where multiple humanoid robots are working alongside human supervisors in a clean, brightly lit environment with digital twin displays showing real-time data flows.

  • RMAC: 로봇을 위한 데이터 팩토리: RMAC는 로봇이 실제 공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람과 함께 일하는 방식을 학습하는 거점입니다. 이곳에서 로봇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데이터를 통해 지능을 고도화합니다.
  • 오빗(Orbit) 플랫폼을 통한 지식 공유: RMAC에서 학습된 최신 지능과 기술은 ‘오빗(Orbit)’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배치된 모든 아틀라스 로봇과 실시간으로 공유됩니다. 이는 한 대의 로봇이 배운 기술을 수만 대의 로봇이 동시에 익히게 되는 혁신적인 학습 속도를 의미합니다.

3. 글로벌 테크 리더와의 협력: AI 두뇌를 장착하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 구글 딥마인드, 엔비디아와 같은 글로벌 테크 리더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파트너사핵심 역할기술적 기여
구글 딥마인드아틀라스의 AI 두뇌‘제미나이 로보틱스(Gemini Robotics)’를 통해 로봇이 언어 지시만으로도 새로운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
엔비디아AI 인프라 및 가속화로봇 학습 및 운영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환경과 AI 인프라를 제공하여 혁신 속도 가속화

특히 구글 딥마인드의 ‘제미나이 로보틱스’가 아틀라스의 두뇌 역할을 맡게 되면서, 아틀라스는 단순한 자동화 기계를 넘어 상황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지능형 파트너로 진화하게 되었습니다.

4. 인간 중심 로보틱스: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

많은 이들이 로봇이 일자리를 대체할 것을 우려하지만,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로보틱스 철학은 명확합니다. 로봇은 사람과 경쟁하는 존재가 아니라, 사람을 대신해 위험하고 힘든 일을 ‘경쟁’하며 우리의 안전과 효율을 지켜주는 파트너라는 것입니다.


A warm and hopeful scene where a humanoid robot and a human worker are high-fiving in a modern workspace, symbolizing partnership and coexistence, with soft sunlight streaming through large windows.

  • 가치 있는 일에 집중: 로봇이 위험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사람은 감독, 의사결정, 창의적인 문제 해결과 같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 산업 생태계의 변화: 2026년부터 현대차 공장에 우선 배치될 아틀라스는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5. CES 2026 현대차, RaaS 모델로 로봇 대중화 시대를 열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기술의 혜택을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누릴 수 있도록 ‘Robots-as-a-Service(RaaS)’라는 구독 모델을 도입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 도입 문턱 하락: RaaS 모델은 기업들이 초기 투자 비용 부담 없이 로봇 기술을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여, 로봇 대중화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춥니다.
  • 미래의 동료: 공장에서 실력을 입증한 아틀라스는 머지않아 우리의 가정과 일상 속으로 들어와 든든한 동료이자 조력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번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이 보여준 아틀라스와 인간 중심 로보틱스 비전은,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더 따뜻하고 희망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했습니다.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며 진보하는 미래가 바로 눈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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