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 리테일 분야에서의 혁신적 변화

스타벅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 리테일 분야에서의 혁신적 변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 사례의 세 번째 스타벅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4차 산업혁명, DT, DX, 디지털 전환) 전략과 그 성공 요인을 탐구합니다.

디지털 플라이휠 전략, 인공지능 플랫폼 딥 브루의 역할 및 데이터 관리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스타벅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 개요

리테일 산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은 필수적인 변화가 되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스타벅스의 성공 사례는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스타벅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경영 실적을 크게 개선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이 글에서는 스타벅스가 어떻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리테일 분야에서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스타벅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배경

스타벅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은 주목할 만한 경영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2021년 1분기 결산에서 스타벅스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6억 6800만 달러(약 7822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수치입니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스타벅스의 전략적인 디지털 혁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디지털 플라이휠 전략의 핵심 요소

스타벅스의 디지털 플라이휠(Digital Flywheel) 전략은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핵심입니다. 이 전략은 여러 구성 요소를 통합하여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동시에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합니다.

스타벅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적 변화
스타벅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적 변화

리워드 프로그램:

스타벅스의 리워드 프로그램은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고객들은 커피나 기타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별을 적립하고, 이 별들을 모아 무료 음료 쿠폰이나 다른 혜택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고객들이 더 자주 매장을 방문하게 만들고,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수집하여 맞춤형 마케팅과 서비스 제공에 활용합니다.

스타벅스 페이:

스타벅스 페이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으로, 고객이 스타벅스 앱에 선불카드를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결제 과정을 간소화하고, 빠르고 편리한 거래를 가능하게 합니다.

스타벅스 페이는 매장 내 대기 시간을 줄여주며, 고객 경험을 개선합니다. 또한, 모바일 결제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선호와 구매 패턴을 분석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합니다.

사이렌 오더 (모바일 주문 시스템):

사이렌 오더는 스타벅스 앱을 통해 미리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고객은 어디서든 주문을 하고, 가까운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매장의 혼잡도를 줄이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입니다. 또한, 픽업 시간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증가시켜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개선합니다.

맞춤형 메뉴 (나만의 메뉴):

스타벅스는 고객의 취향과 이전 주문 내역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메뉴 제안을 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만의 독특한 음료를 생성하고, 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개인화 전략은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에 대한 개인적인 연결감을 강화합니다. 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취향과 선호도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각이 스타벅스의 디지털 혁신 전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리워드 프로그램과 모바일 결제 시스템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사이렌 오더와 맞춤형 메뉴는 고객 경험을 개인화합니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브랜드 충성도를 증진시키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스타벅스의 디지털 플라이휠 전략은 기술과 혁신을 통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전략은 다른 기업들에게도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영감을 제공합니다.

인공지능 플랫폼 ‘딥 브루’의 중요성

‘딥 브루(Deep Brew)’라는 인공지능 플랫폼은 스타벅스의 디지털 혁신을 한층 강화합니다. 이 플랫폼은 고객의 선호도를 분석해 맞춤형 메뉴를 추천하고, 매장별, 시간대별 인기 메뉴를 예측합니다. 또한,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바리스타 수를 계산하고, 드라이브스루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타벅스의 메뉴 다양성과 재고 관리 전략

스타벅스는 전 세계적으로 약 8만 7천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다양성은 매장 운영에 상당한 도전을 제기하지만, 딥 브루를 통한 효율적인 재고 관리로 이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매장에서의 모바일 주문 데이터는 재고 관리와 수요 예측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며, 운영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데이터 관리 및 보안 전략

스타벅스는 데이터 관리와 보안에 있어서도 독특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자체 POS 시스템을 통해 모든 주문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며, 이를 통해 매장 매출 추정이 외부 사업자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이러한 데이터 관리 전략은 스타벅스가 자신들의 데이터를 중요한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스타벅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 가져온 변화

스타벅스의 디지털 혁신 여정은 리테일 산업에 있어 중요한 사례로 남습니다. 이들의 전략은 비단 기술적인 면에서만이 아니라 고객 경험, 운영 효율성, 데이터 관리 및 보안 측면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스타벅스의 사례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과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탄생과 블록버스터의 몰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교훈

넷플릭스의 탄생과 블록버스터의 몰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교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 사례: 스타벅스부터 나이키까지의 첫 번째 사례 넷플릭스가 어떻게 비디오 대여 시장의 혁신자가 되었고, 블록버스터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실패하여 몰락했는지를 탐구합니다.

비디오 대여점의 추억과 디지털 혁명의 서막

1980년대와 1990년대는 대중 문화의 한 장을 장식했던 비디오 대여점의 황금기였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에게 비디오 대여점은 단순한 상점이 아니라, 주말 저녁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즐기며 보내는 문화적 공간이었습니다. 새로운 영화를 고르고, 추억을 나누며, 때로는 우연히 마주치는 이웃과 대화를 나누는 그곳은 지역 사회의 중심지이기도 했죠.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블록버스터는 ‘비디오 대여점’이라는 말과 거의 동의어처럼 사용되었습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블록버스터는 미국 전역에 걸쳐 수천 개의 매장을 오픈하며 대중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각 매장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연령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허브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인터넷과 디지털 미디어의 부상은 전통적인 미디어 소비 방식에 도전장을 던졌고, 이는 비디오 대여점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블록버스터는 여전히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었지만, 디지털 변화의 물결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연체료에 대한 불만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한 한 청년, 리드 헤이스팅스가 있었습니다. 그의 아이디어는 기존 비디오 대여점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었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넷플릭스의 시작이었습니다. 넷플릭스의 등장은 단순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출현을 넘어서, 미디어 소비의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넷플릭스의 탄생과 블록버스터의 몰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교훈
넷플릭스의 탄생과 블록버스터의 몰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교훈

넷플릭스의 창업과 초기 도전

1998년, 넷플릭스는 리드 헤이스팅스와 마크 랜돌프에 의해 창업되었습니다. 이들의 비전은 단순했습니다: 사용자들에게 더 편리하고, 접근성 높은 비디오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 아이디어의 핵심은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영화를 대여할 수 있는 우편 배송 시스템에 있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를 통해 대여점 방문의 번거로움과 늦은 반납에 따른 연체료라는 기존 시스템의 두 가지 주요 불편함을 해소했습니다.

초기 넷플릭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매우 혁신적이었습니다. 고객들은 온라인으로 영화를 선택하고, 우편으로 DVD를 받아볼 수 있었으며, 반납 역시 우편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 모델은 특히 바쁜 일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또한, 연체료 없이 월정액 요금제를 도입함으로써, 고객들은 더 이상 연체료에 대한 걱정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초기에 몇 가지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높은 배송비와 물류 관리, 그리고 연체료 수입을 포기한 것이 그 중 하나였습니다.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는 지속적으로 고객 기반을 확장해나갔고, DVD 대여 서비스 시장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넷플릭스의 혁신과 블록버스터의 반응

넷플릭스의 창립자 리드 헤이스팅스는 회사를 창립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블록버스터에 인수 제안을 했습니다. 그 당시 5000만 달러에 넷플릭스의 49% 지분을 제안했지만, 블록버스터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이 거절은 넷플릭스의 역사, 심지어 전체 미디어 산업에 있어서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블록버스터는 처음에 넷플릭스의 성장을 경시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강력한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와 브랜드 인지도에 의존했습니다. 블록버스터는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기반의 모델을 채택하는 데 주저했으며, 이는 결국 그들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졌습니다.

2007년, 넷플릭스는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그들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미디어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이 스트리밍 서비스는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으며, 출시 2년 만에 연간 스트리밍 영화 수가 연간 DVD 대여 건수를 넘어섰습니다.

블록버스터는 넷플릭스의 성장에 뒤늦게 대응했습니다. 그들은 2011년에야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는 넷플릭스보다 4년이나 늦은 것이었습니다. 블록버스터의 늦은 대응은 이미 넷플릭스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되돌리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블록버스터의 몰락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성

블록버스터는 2000년대 초반까지 비디오 대여 시장의 거물로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은 블록버스터의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도전했습니다. 블록버스터는 이러한 기술적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실패했고, 이는 결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졌습니다. 블록버스터의 전략은 주로 오프라인 매장에 중점을 두고 있었고,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데 늦었습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신흥 경쟁자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시장을 장악하는 동안, 블록버스터는 여전히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에 집중했습니다. 그들은 DVD 대여와 같은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디지털 스트리밍 시장으로의 전환에 대해 망설였습니다. 이러한 느린 대응은 기술의 변화와 소비자의 기대를 따라잡지 못하게 만들었고, 결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약화시켰습니다.

블록버스터의 경쟁력 상실은 가시적인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주가는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고, 2009년에는 4억 3,5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재정적 어려움은 2011년 블록버스터의 파산신청으로 이어졌고, 한때 업계를 주도했던 기업의 몰락을 의미했습니다. 블록버스터의 실패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의 운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넷플릭스 블록버스터

블록버스터의 사례는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기술의 변화와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이에 적응하는 것은 현대 기업에게 필수적입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빠르게 인지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도했습니다. 반면, 블록버스터와 같은 기업들은 변화에 느리게 대응함으로써 시장에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블록버스터의 몰락은 단순히 한 기업의 실패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모든 기업에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장의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여 적응해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디지털 시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사고와 끊임없는 변화에 대한 개방성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시대의 교훈과 미래 지향적 비전

넷플릭스와 블록버스터의 사례는 디지털 시대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가장 중대한 도전 중 하나를 보여줍니다: 바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입니다. 넷플릭스의 성공과 블록버스터의 실패는 기술 변화와 시장 동향에 대한 빠른 적응력이 현대 기업의 생존과 번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 사례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연성과 혁신이 필수적임을 강조합니다. 기술의 발전과 소비자의 기대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플릭스는 이러한 변화를 예측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여 시장을 선도했던 반면, 블록버스터는 변화의 필요성을 늦게 인지하고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또한 미래 지향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기업이 성공하려면 단순히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미래의 변화를 예측해야 합니다. 넷플릭스는 이러한 미래 지향적 사고를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을 개척하고,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례는 기업에게 기술과 시장 변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일깨웁니다. 기술 발전은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항상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넷플릭스와 블록버스터의 사례는 현대 기업이 직면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성, 혁신, 미래 지향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교훈은 모든 기업, 특히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살아남기를 원하는 기업에게 귀중한 가르침을 제공합니다. 디지털 시대의 성공은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에 대한 개방성에서 시작됩니다.

아래 영상은 EBS의 EBR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글의 넷플릭스와 블록버스터에 대해 인터뷰한 영상입니다. 이 글과 같이 한번 보시지요.

넷플릭스의 탄생과 블록버스터의 몰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교훈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사항들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사항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 사례의 첫 번째 디지털 전환(4차 산업혁명, DT, DX,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고려하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주의사항과 전략적 접근을 배워보세요. 성공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위한 핵심 가이드를 알아봅니다.

디지털 변환의 첫걸음: 명확한 기획과 준비

DX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다. 리테일, 금융, 제조 등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은 이를 온라인으로 확대하는 것만으로도 디지털 전환 사례가 된다. 제조업의 경우에도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기반 서비스 제공도 DX의 사례이다. 특정 제조사가 자사의 쇼핑몰을 통해 유통에 참여하는 것도 DX의 성공 사례로 소개된다. 오일, 가스, 광산, 전기, 수도와 같은 전혀 디지털과 무관한 분야에서도 디지털 기술이 운용 효율화를 증대시킨 성공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이외에 빌딩, 공장, 도시, 집과 같은 부동산 영역도 공간의 디지털화 또는 거래 공간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구축하기도 한다. 물류, 운송 분야의 사례도 다양하다. 심지어 농업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사항들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사항들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업종별 DX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사례를 알아보기 전에 사업 모델을 디지털로 전환할 때의 유의점부터 살펴보자. 디지털 기반의 사업 경험이 없는 기업일수록 여기에서 언급할 유의점은 무척 중요하고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들이다. 나중에 다시 한번 더 밝히겠지만 디지털 전환은 결국 기존의 잘나가는 IT기업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모든 온라인 서비스의 출발은 기획이다. 무엇을 만들 것인지 큰 방향이 설정되었다 하더라도 구체적으로 고객에게 전달되는 과정은 아주 세밀하게 기획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획한 서비스를 구현할 앱 그리고 이를 가동시킬서버 등이 필요하다. 그리고 서비스가 시작되면 서비스 종료 전까지 운영과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이 과정은 계속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출시한 서비스가 손익분기점을 넘을 때까지는 지속적인 투자가 수반되어야 한다. 서비스 런칭 이후에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반응을 확인하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도 필요하다.

외부의 새로운 서비스와의 연동이 있을 수도 있고, 앱이 구동되는 스마트폰의 운영체제가 버전업 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을 긴급하게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시장에서 주목받는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되거나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폼펙터(하드웨어 스펙)가 선보이면 해당 기기에서도 잘 구현되는지 테스트를 해야 한다. 이후 대대적인 기능 추가가 필요하다면 간단한 유지보수 정도가 아니라 새롭게 개발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이 또한 새로운 비용 투자로 연결된다. 그리고 서비스 종료에 대한 고민도 미리 해두어야 한다. 서비스를 출시할 때에는 모두가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실제로는 성공한 서비스보다 실패한 서비스가 더 많다. 그렇기 때문에 서비스를 종료할 때 시장에서 철수하기 쉬운 구조로 미리 설계해둘 필요도 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서비스 철수 이후 고객들이 자신들의 데이터를 한동안 내려받을 수 있도록도 해야 한다. 이런 구조를 처음부터 고려해서 기획한다면 서비스를 종료할 때 보다 간편하게 빠져나올 수가 있다.

개발과 운영: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략

개발이 제대로 되어야 하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개발 결과로 나온 서비스의 품질은 비즈니스 연속성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으로 모바일 서비스 개발 자체를 잘하는 것은 비즈니스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지점은 고객이 처음 사용을 위해 진입하는 과정이다. 첫 설계가 엉망이면 바로 고객 이탈이 발생한다. 즉시 그리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자가 멈춤 없는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라면 서버에 대한 고민도 필수다. 서버는 기본적으로 앱에 대한 요구 사항을 수용하고, 최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최신 기술 적용이 쉽다. 그리고 서버에서 독자적인 프로토콜이나 비표준의 방식을 채택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고려사항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하였다면 서비스 운영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앱과 서버가 만들어지면서 동시에 늘어나는 업무가 바로 품질 검증 같은 업무이다. 앱 자체에 대한 검증, 서버 성능 평가 등 늘어나는 요소에 대한 품질 검증이 필요하다. 그다음으로는 24시간 운영 체제를 갖추는 일이다. 물론 서비스 속성에 따라 다르지만 모바일 중심으로 사용하는 고객은 보통 24시간 어느 때라도 접속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문제 발생의 가능성을 줄이고,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서버에 오류가 발생해 접속 자체가 먹통이 되는 상황이 연출된다면 서비스에는 치명적이다. 개발과 운영 단계 모두에서 꼼꼼한 점검과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바일 앱을 출시하기 전 만약에 사태에 대비한 최소한의 정보 공지가 가능한 페이지도 만들어야 하고, 앱 접속을 강제로 우회할 수 있는 통로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푸시(Push) 메시지로 현재 상황을 공유할 수도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C/S 체계이다. 기존 주력 사업에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스 영역에 추가되면서 이에 대한 고객 질문의 범위도 상당히 넓어졌다. C/S 체계를 아주 잘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이전과는 다른 수준의 질문들이 들어올 수 있다. 그래서 별도의 매뉴얼을 준비하고 필요시 고객 응대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질문의 양이 많거나 서비스 사용 인원이 많다면 전담 인원을 배치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지속적인 관리에 대한 고민도 해두어야 한다. 우선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준법 감시) 이슈에 대응하는 문제를 생각해보자. 다양한 규제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장치, 이를 위한 인증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어떤 데이터를 서버에 보내고, 어떤 데이터를 모바일 기기에만 보관 또는 처리하고 폐기할지 등등. 컴플라이언스 관점에서 설계를 꼼꼼하게 해야 한다.

그다음으로 보안이다. 지속적인 보안 점검은 필수적인 활동이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이런 업무를 위해 보안 전문 인력들을 고용하면서까지 점검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글로벌 업체의 서비스나 인프라를 활용한다. 마지막으로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준비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모바일 서비스는 출시일이 비즈니스의 시작일이다. 그만큼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해 나가야 하고, 기술 변화에도 대응해야 한다. 지금까지 주력 사업에서 해왔던 프로세스만 생각해서는 민첩성을 갖출 수 없으니 일하는 방식부터 프로세스 모두를 바꾸어야 한다. 새로운 방식으로 일을 하고, 데이터를 보면서 의사 결정을 하고,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면서 디지털이라는 수단으로 서비스를 지속 발전 시켜야 한다.

이처럼 모바일 서비스 기반의 비즈니스로 새롭게 진입하고자 하는 경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고민들이 필요하다. 우리는 지금 DX를 이야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의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하였지만 실제 기업 입장에서 모바일 서비스는 시장 관점에서 본다면 결국 IT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싸움일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IT 기업들의 모든 활동들을 빨리 쫓아가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길임을 이해해야 한다. 모바일 비즈니스가 앱 하나 정도를 만드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 안에는 하드웨어를 제조하거나 건물을 짓는 것 이상의 복잡한 과정이 숨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