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블록버스터 사례로 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패와 성공의 차이

넷플릭스의 성장과 블록버스터의 몰락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본질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 기업의 차이를 통해 기술보다 더 중요한 전략, 조직, 실행의 문제를 살펴봅니다.

비디오 대여점의 추억과 디지털 혁명의 서막

1980년대와 1990년대는 대중 문화의 한 장을 장식했던 비디오 대여점의 황금기였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에게 비디오 대여점은 단순한 상점이 아니라, 주말 저녁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즐기며 보내는 문화적 공간이었습니다. 새로운 영화를 고르고, 추억을 나누며, 때로는 우연히 마주치는 이웃과 대화를 나누는 그곳은 지역 사회의 중심지이기도 했죠.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블록버스터는 ‘비디오 대여점’이라는 말과 거의 동의어처럼 사용되었습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블록버스터는 미국 전역에 걸쳐 수천 개의 매장을 오픈하며 대중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각 매장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연령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허브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인터넷과 디지털 미디어의 부상은 전통적인 미디어 소비 방식에 도전장을 던졌고, 이는 비디오 대여점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블록버스터는 여전히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었지만, 디지털 변화의 물결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연체료에 대한 불만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한 한 청년, 리드 헤이스팅스가 있었습니다. 그의 아이디어는 기존 비디오 대여점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었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넷플릭스의 시작이었습니다. 넷플릭스의 등장은 단순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출현을 넘어서, 미디어 소비의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넷플릭스의 탄생과 블록버스터의 몰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교훈
넷플릭스의 탄생과 블록버스터의 몰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교훈

넷플릭스의 창업과 초기 도전

1998년, 넷플릭스는 리드 헤이스팅스와 마크 랜돌프에 의해 창업되었습니다. 이들의 비전은 단순했습니다: 사용자들에게 더 편리하고, 접근성 높은 비디오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 아이디어의 핵심은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영화를 대여할 수 있는 우편 배송 시스템에 있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를 통해 대여점 방문의 번거로움과 늦은 반납에 따른 연체료라는 기존 시스템의 두 가지 주요 불편함을 해소했습니다.

초기 넷플릭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매우 혁신적이었습니다. 고객들은 온라인으로 영화를 선택하고, 우편으로 DVD를 받아볼 수 있었으며, 반납 역시 우편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 모델은 특히 바쁜 일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또한, 연체료 없이 월정액 요금제를 도입함으로써, 고객들은 더 이상 연체료에 대한 걱정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초기에 몇 가지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높은 배송비와 물류 관리, 그리고 연체료 수입을 포기한 것이 그 중 하나였습니다.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는 지속적으로 고객 기반을 확장해나갔고, DVD 대여 서비스 시장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넷플릭스의 혁신과 블록버스터의 반응

넷플릭스의 창립자 리드 헤이스팅스는 회사를 창립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블록버스터에 인수 제안을 했습니다. 그 당시 5000만 달러에 넷플릭스의 49% 지분을 제안했지만, 블록버스터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이 거절은 넷플릭스의 역사, 심지어 전체 미디어 산업에 있어서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블록버스터는 처음에 넷플릭스의 성장을 경시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강력한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와 브랜드 인지도에 의존했습니다. 블록버스터는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기반의 모델을 채택하는 데 주저했으며, 이는 결국 그들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졌습니다.

2007년, 넷플릭스는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그들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미디어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이 스트리밍 서비스는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으며, 출시 2년 만에 연간 스트리밍 영화 수가 연간 DVD 대여 건수를 넘어섰습니다.

블록버스터는 넷플릭스의 성장에 뒤늦게 대응했습니다. 그들은 2011년에야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는 넷플릭스보다 4년이나 늦은 것이었습니다. 블록버스터의 늦은 대응은 이미 넷플릭스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되돌리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블록버스터의 몰락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성

블록버스터는 2000년대 초반까지 비디오 대여 시장의 거물로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은 블록버스터의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도전했습니다. 블록버스터는 이러한 기술적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실패했고, 이는 결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졌습니다. 블록버스터의 전략은 주로 오프라인 매장에 중점을 두고 있었고,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데 늦었습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신흥 경쟁자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시장을 장악하는 동안, 블록버스터는 여전히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에 집중했습니다. 그들은 DVD 대여와 같은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디지털 스트리밍 시장으로의 전환에 대해 망설였습니다. 이러한 느린 대응은 기술의 변화와 소비자의 기대를 따라잡지 못하게 만들었고, 결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약화시켰습니다.

블록버스터의 경쟁력 상실은 가시적인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주가는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고, 2009년에는 4억 3,5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재정적 어려움은 2011년 블록버스터의 파산신청으로 이어졌고, 한때 업계를 주도했던 기업의 몰락을 의미했습니다. 블록버스터의 실패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의 운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넷플릭스 블록버스터

블록버스터의 사례는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기술의 변화와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이에 적응하는 것은 현대 기업에게 필수적입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빠르게 인지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도했습니다. 반면, 블록버스터와 같은 기업들은 변화에 느리게 대응함으로써 시장에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블록버스터의 몰락은 단순히 한 기업의 실패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모든 기업에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장의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여 적응해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디지털 시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사고와 끊임없는 변화에 대한 개방성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시대의 교훈과 미래 지향적 비전

넷플릭스와 블록버스터의 사례는 디지털 시대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가장 중대한 도전 중 하나를 보여줍니다: 바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입니다. 넷플릭스의 성공과 블록버스터의 실패는 기술 변화와 시장 동향에 대한 빠른 적응력이 현대 기업의 생존과 번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 사례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연성과 혁신이 필수적임을 강조합니다. 기술의 발전과 소비자의 기대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플릭스는 이러한 변화를 예측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여 시장을 선도했던 반면, 블록버스터는 변화의 필요성을 늦게 인지하고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또한 미래 지향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기업이 성공하려면 단순히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미래의 변화를 예측해야 합니다. 넷플릭스는 이러한 미래 지향적 사고를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을 개척하고,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례는 기업에게 기술과 시장 변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일깨웁니다. 기술 발전은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항상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넷플릭스와 블록버스터의 사례는 현대 기업이 직면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성, 혁신, 미래 지향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교훈은 모든 기업, 특히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살아남기를 원하는 기업에게 귀중한 가르침을 제공합니다. 디지털 시대의 성공은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에 대한 개방성에서 시작됩니다.

아래 영상은 EBS의 EBR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글의 넷플릭스와 블록버스터에 대해 인터뷰한 영상입니다. 이 글과 같이 한번 보시지요.

넷플릭스의 탄생과 블록버스터의 몰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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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DX) 성공을 위해 반드시 점검해야 할 7가지 핵심 사항

디지털 전환(DX)은 기술만 도입한다고 성공하지 않습니다. 전략, 조직, 프로세스, 데이터, 보안, 실행 우선순위까지 함께 설계해야 실제 성과로 이어집니다. 이 글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할 때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핵심 사항을 실무 관점에서 정리합니다.





디지털 변환의 첫걸음: 명확한 기획과 준비

DX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다. 리테일, 금융, 제조 등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은 이를 온라인으로 확대하는 것만으로도 디지털 전환 사례가 된다. 제조업의 경우에도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기반 서비스 제공도 DX의 사례이다. 특정 제조사가 자사의 쇼핑몰을 통해 유통에 참여하는 것도 DX의 성공 사례로 소개된다. 오일, 가스, 광산, 전기, 수도와 같은 전혀 디지털과 무관한 분야에서도 디지털 기술이 운용 효율화를 증대시킨 성공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이외에 빌딩, 공장, 도시, 집과 같은 부동산 영역도 공간의 디지털화 또는 거래 공간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구축하기도 한다. 물류, 운송 분야의 사례도 다양하다. 심지어 농업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사항들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사항들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업종별 DX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사례를 알아보기 전에 사업 모델을 디지털로 전환할 때의 유의점부터 살펴보자. 디지털 기반의 사업 경험이 없는 기업일수록 여기에서 언급할 유의점은 무척 중요하고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들이다. 나중에 다시 한번 더 밝히겠지만 디지털 전환은 결국 기존의 잘나가는 IT기업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모든 온라인 서비스의 출발은 기획이다. 무엇을 만들 것인지 큰 방향이 설정되었다 하더라도 구체적으로 고객에게 전달되는 과정은 아주 세밀하게 기획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획한 서비스를 구현할 앱 그리고 이를 가동시킬서버 등이 필요하다. 그리고 서비스가 시작되면 서비스 종료 전까지 운영과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이 과정은 계속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출시한 서비스가 손익분기점을 넘을 때까지는 지속적인 투자가 수반되어야 한다. 서비스 런칭 이후에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반응을 확인하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도 필요하다.





외부의 새로운 서비스와의 연동이 있을 수도 있고, 앱이 구동되는 스마트폰의 운영체제가 버전업 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을 긴급하게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시장에서 주목받는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되거나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폼펙터(하드웨어 스펙)가 선보이면 해당 기기에서도 잘 구현되는지 테스트를 해야 한다. 이후 대대적인 기능 추가가 필요하다면 간단한 유지보수 정도가 아니라 새롭게 개발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이 또한 새로운 비용 투자로 연결된다. 그리고 서비스 종료에 대한 고민도 미리 해두어야 한다. 서비스를 출시할 때에는 모두가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실제로는 성공한 서비스보다 실패한 서비스가 더 많다. 그렇기 때문에 서비스를 종료할 때 시장에서 철수하기 쉬운 구조로 미리 설계해둘 필요도 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서비스 철수 이후 고객들이 자신들의 데이터를 한동안 내려받을 수 있도록도 해야 한다. 이런 구조를 처음부터 고려해서 기획한다면 서비스를 종료할 때 보다 간편하게 빠져나올 수가 있다.

개발과 운영: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략

개발이 제대로 되어야 하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개발 결과로 나온 서비스의 품질은 비즈니스 연속성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으로 모바일 서비스 개발 자체를 잘하는 것은 비즈니스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지점은 고객이 처음 사용을 위해 진입하는 과정이다. 첫 설계가 엉망이면 바로 고객 이탈이 발생한다. 즉시 그리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자가 멈춤 없는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라면 서버에 대한 고민도 필수다. 서버는 기본적으로 앱에 대한 요구 사항을 수용하고, 최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최신 기술 적용이 쉽다. 그리고 서버에서 독자적인 프로토콜이나 비표준의 방식을 채택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고려사항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하였다면 서비스 운영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앱과 서버가 만들어지면서 동시에 늘어나는 업무가 바로 품질 검증 같은 업무이다. 앱 자체에 대한 검증, 서버 성능 평가 등 늘어나는 요소에 대한 품질 검증이 필요하다. 그다음으로는 24시간 운영 체제를 갖추는 일이다. 물론 서비스 속성에 따라 다르지만 모바일 중심으로 사용하는 고객은 보통 24시간 어느 때라도 접속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문제 발생의 가능성을 줄이고,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서버에 오류가 발생해 접속 자체가 먹통이 되는 상황이 연출된다면 서비스에는 치명적이다. 개발과 운영 단계 모두에서 꼼꼼한 점검과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바일 앱을 출시하기 전 만약에 사태에 대비한 최소한의 정보 공지가 가능한 페이지도 만들어야 하고, 앱 접속을 강제로 우회할 수 있는 통로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푸시(Push) 메시지로 현재 상황을 공유할 수도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C/S 체계이다. 기존 주력 사업에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가 기업 비즈니스 영역에 추가되면서 이에 대한 고객 질문의 범위도 상당히 넓어졌다. C/S 체계를 아주 잘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이전과는 다른 수준의 질문들이 들어올 수 있다. 그래서 별도의 매뉴얼을 준비하고 필요시 고객 응대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질문의 양이 많거나 서비스 사용 인원이 많다면 전담 인원을 배치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지속적인 관리에 대한 고민도 해두어야 한다. 우선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준법 감시) 이슈에 대응하는 문제를 생각해보자. 다양한 규제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장치, 이를 위한 인증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어떤 데이터를 서버에 보내고, 어떤 데이터를 모바일 기기에만 보관 또는 처리하고 폐기할지 등등. 컴플라이언스 관점에서 설계를 꼼꼼하게 해야 한다.

그다음으로 보안이다. 지속적인 보안 점검은 필수적인 활동이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이런 업무를 위해 보안 전문 인력들을 고용하면서까지 점검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글로벌 업체의 서비스나 인프라를 활용한다. 마지막으로 미래에 대한 끊임없는 준비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모바일 서비스는 출시일이 비즈니스의 시작일이다. 그만큼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해 나가야 하고, 기술 변화에도 대응해야 한다. 지금까지 주력 사업에서 해왔던 프로세스만 생각해서는 민첩성을 갖출 수 없으니 일하는 방식부터 프로세스 모두를 바꾸어야 한다. 새로운 방식으로 일을 하고, 데이터를 보면서 의사 결정을 하고,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면서 디지털이라는 수단으로 서비스를 지속 발전 시켜야 한다.

이처럼 모바일 서비스 기반의 비즈니스로 새롭게 진입하고자 하는 경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고민들이 필요하다. 우리는 지금 DX를 이야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의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하였지만 실제 기업 입장에서 모바일 서비스는 시장 관점에서 본다면 결국 IT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싸움일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IT 기업들의 모든 활동들을 빨리 쫓아가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길임을 이해해야 한다. 모바일 비즈니스가 앱 하나 정도를 만드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 안에는 하드웨어를 제조하거나 건물을 짓는 것 이상의 복잡한 과정이 숨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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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DX는 기술 도입보다 우선순위·조직·데이터·보안을 함께 설계해야 성과가 납니다.
  • 작게 시작하더라도 KPI와 책임 주체를 명확히 두는 팀이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 사례형 글과 실행형 글을 함께 보면 의사결정 속도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DX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보통 가장 큰 병목을 만드는 프로세스 한두 개를 골라 작은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기술보다 조직 변화가 더 중요한가요?

대부분의 실패는 기술 부족보다 협업 구조, KPI, 책임 분산 문제에서 발생합니다.

예산이 작은 조직도 DX를 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RPA, 로우코드, 데이터 정비처럼 ROI가 빠른 영역부터 시작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 사례 5선: 스타벅스부터 나이키까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추상적인 구호보다 실제 사례에서 더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타벅스, 나이키 등 대표 기업 사례를 통해 무엇이 성공을 만들었는지, 그리고 어떤 실행 방식이 성과로 이어졌는지 정리합니다.





이 글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의 주의사항과 다양한 산업에서의 성공 사례를 탐구합니다. 스타벅스, 나이키, 롤스로이스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운영 효율화 전략을 배워보세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 사례: 스타벅스부터 나이키까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 사례: 스타벅스부터 나이키까지

DX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시 주의사항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 고객 중심성: 모든 변화는 고객의 필요와 경험을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기반한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해야 합니다.
  • 지속 가능한 혁신: 단기적 성과보다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에 집중해야 합니다. 기술이 비즈니스 목표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모델을 구축해야 합니다.





DX 사례: 비즈니스 모델 개발 사례

넷플릭스와 블록버스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넷플릭스가 어떻게 비디오 대여 시장의 혁신자가 되었고, 블록버스터가 디지털 전환에 실패하여 몰락했는지 사례를 통해 알아봅니다.

스타벅스

  • 디지털 멤버십 프로그램과 모바일 앱: 스타벅스는 사이렌 오더로 불리는 모바일 주문과 결제,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했습니다. 전통 오프라인 기업이 어떻게 디지털 서비스를 매개로 성공을 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디지털 플라이 휠로도 묘사되는 스타벅스는 겉으로는 디지털 경험을 높였지만 회사 차원에서는 조직적 변화, 백엔드를 통한 다양한 실험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답니다.

아마존/월마트

  • 아마존의 아마존고를 통해서 무인 매장으로의 진화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월마트 또한 비슷한 횡보를 보이고 있고요. 리테일 매장의 미래 모습은 어떤지 살펴봅시다. 리테일 매장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24시간 운영이 어렵고, 24시간 운영 시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매출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이러한 기본 투자가 되어야 하는데 어떤 세상을 그들이 기대하는지 성공은 아니지만 그 의미를 되새겨보면 좋겠습니다.





나이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LF 포함)

  • 지금까지 의류 판매 모델은 제조사가 유통 채널을 통해서 판매하는 것밖에 없는 전통 방식의 모델이 전부였습니다만 나이키와 LF는 직접 자신들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고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메리어트 호텔

  • 호텔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디지털 경험의 도입뿐만이 아니라 메리어트 호텔의 경우 모든 객실에 아마존 알렉사 스피커를 비치함으로 고객들에게는 집에서 누렸던 디지털 경험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등 테슬라는 자동차 산업에서 소프트웨어와 지속 가능한 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습니다. 그러나 테슬라의 가장 중요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요소는 바로 테슬라가 직접 무인 자동차를 바탕으로 택시 비즈니스와 같은 서비스 사업으로의 진출에 있습니다.

롤스로이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캐터필러

  • 제품에서 서비스로, 이들 기업은 제품 판매에서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제공 모델로 전환했습니다. 전통적인 제조업의 경우 단순 제품을 유통망을 통해서 판매하고, 일부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러한 모델이 진화를 거쳐 제품에 센서를 탑재하고, 이를 제조사의 중앙 관제 센터에서 모니터링하면서 사전에 고장을 방지하는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다이킨/LG전자 에어컨

  • 캐터필러, 롤스로이스 사례의 연장의 모습과도 비슷할 수 있는 다이킨과 LG전자 에어컨 사례는 각 건물에 있는 에어컨을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하여 클라우드에 연동하고, 이를 중앙 관제하면서 사전에 고장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에어컨에 대한 사전 건강검진과도 같다는 평가가 있는 사례를 한번 보시죠.

존 디어

  • 농업 기술 혁신, 존 디어는 첨단 센서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농업의 효율성을 증가시켰습니다. 단순 트랙트만을 생각하면 어떠한 디지털 전환이 있을까 의아해할 수 있지만 존 디어가 보여주는 무인 트랙터나 AI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물) 절약, 제조제 절약과도 같은 기능들은 농업 분야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면 경험이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삼성 Ads

  • 타겟 광고 및 데이터 분석, 삼성은 스마트 TV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존에는 위탁하던 스마트 TV내 광고를 위해 자체 삼성 Ads를 런칭하고, 광고주와 디바이스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조 관점에서 본다면 이 조직은 기존 제조 판매와는 완전히 다른 비즈니스 모델이고, 이는 영업 이익 측면에서도 제품을 판매한 이후에 나오는 사례입니다.

DX 사례: 운영 효율화 및 사내 벤처 활용

운영 효율화

  • 프로세스 자동화: 많은 기업들이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비용 절감과 생산성 증대로 이어집니다.
  •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통찰력은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전략적 비즈니스 결정에 도움을 줍니다.

사내 벤처 활용

  • 혁신적인 아이디어 촉진: 기업 내부의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다양한 시도와 실패의 수용: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지속적인 학습과 혁신을 추구하는 문화를 조성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산업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들은 다른 기업들에게 유용한 통찰력과 영감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운영을 효율화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이 현재와 미래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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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에서 바로 뽑아야 할 포인트

  • 성공 사례는 항상 고객 경험 또는 운영 효율처럼 측정 가능한 목표가 있습니다.
  • 기술 도입 자체보다 데이터 활용 방식과 조직의 실행 습관이 성패를 가릅니다.
  • 사례를 그대로 복제하기보다 우리 조직의 제약 조건에 맞게 재해석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유명 기업 사례가 중소기업에도 도움이 되나요?

네. 규모는 다르지만 우선순위 설정, 고객경험 개선, 내부 프로세스 자동화 원리는 그대로 참고할 수 있습니다.

사례를 읽은 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우리 조직의 핵심 병목을 사례의 실행 패턴과 비교해 공통점을 찾는 것입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핵심 요소

퍼블릭 클라우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핵심 요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핵심 기술: RPA부터 클라우드까지의 네 번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4차 산업혁명, DT, DX, 디지털 전환)의 필수 조건으로 부상한 퍼블릭 클라우드의 속도, 민첩성, 비용 효율성 및 기술적 장점을 분석합니다.

DX를 위한 기술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클라우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GCP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등장은 실제 DX를 가속화 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국내 기업들에서도 IDC(Internet Data Center)에 서버를 넣어두고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점검하는 일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광경이 되었다.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기업의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의 등장은 가뭄의 단비처럼 여러 복잡한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핵심 도구라 할 수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DX 실행 관점에서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퍼블릭 클라우드: DX 전략의 핵심 요소
퍼블릭 클라우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핵심 요소

퍼블릭 클라우드의 속도와 민첩성: Amazon AWS, Microsoft Azrue, Google GCP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소개할 때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것은 바로 속도와 민첩성이다.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환경이라면 서버 구축이 일단 하드웨어 주문으로부터 시작한다. 인프라 운영 담당자가 개발팀과 협의하여 서버의 가용성에 적합한 부품을 조합하여 서버 주문을 한다. 보통 몇 주간의 시간이 소요되며, 만일 해외에 있는 IDC로의 발주라면 몇 달이 소요되기도 한다. 이런 주문 끝에 하드웨어를 인수하면 그다음으로 서버용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안정성 점검 한 후 설치한다. 그런 다음에서 별도의 서버 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서버가 정상 동작하는지 살펴보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IDC 현장을 방문하여 처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이런 과정이 훨씬 간편하게 이루어진다.

온라인상에서 필요로 하는 서버 사양을 선택하고, 클릭 몇 번만으로 바로 하드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서버 사양을 선택할 때 경우에 따라 서버 운영 체제나 일부 소프트웨어는 설치된 상태로도 요청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인프라 담당자가 해야 할 일은 크게 줄어든다. 즉 이전의 방식은 맞춤 정장을 만드는 과정이었다면 퍼블릭 클라우드는 기성복을 선택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즉시성 때문에 퍼블릭 클라우드는 속도와 민첩성에서 기존 방식보다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즉, 새로운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할 때 시간을 줄일 수도 있고 테스트도 민첩하게 끝낼 수 있다. 더불어 수 분 내로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할 수도 있다.

비용 절감과 유연성의 장점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하게 되면 비용 절감도 가능 해진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최근의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은 PaaS(Platform as a Service, 서비스형 플랫폼‐앱 개발에 필요한 각종 IT인프라를 플랫폼 형태로 서비스하는 모델, 기업은 앱 개발에만 신경쓰면 된다)를 더 많이 활용하면서 기존의 단독 서버를 구성했을 때보다 비용이 더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서버 운영 관점에서 본다면 일정 규모에 이르기 전까지는 비용 절감은 반드시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하나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순수한 인프라 비용 이외에도 운영 인력에 대한 비용 또한 적지 않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게 되면 이러한 인건비 또한 탄력적으로 운용 가능하다.

더불어 퍼블릭 클라우드는 서버(하드웨어)에 대한 투자가 아니기 때문에 서버를 사용한 만큼만(종량제)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이는 기업 회계 차원에서도 자산의 ‘투자’가 아니라 자산의 ‘운영’으로 변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종량제 방식이기 때문에 서버 사용량이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비용에 대한 고민 없이 여러 가지 사업 실험을 해볼 수도 있다. 서버 운영은 인프라 담당자와 개발자 사이의 합의된 트랜잭션을 기준으로 서버 사양을 결정하게 되는데 실제 사용량이 이보다 적은 경우라면 서버에 대한 과 투자가 된다. 즉, 100의 가용성을 가진 서버를 실제 운영해보니 20만 사용하고 있다면 80의 서버 자원은 과 투자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이런 세부적인 부분은 회사 경영진에게 잘 보고되지도 않고 실제로 알고 있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투자를 회수할 수도 없다. 그러나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이런 상황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100 정도의 서버 자원을 설정했다가 실제 20만 사용 한다면 25나 30 정도의 서버 자원으로 다운사이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확장성과 유연성은 반대의 상황에서도 큰 장점이 된다. 출시한 서비스가 너무 잘되어 서버 자원에 대한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한다 하더라도 빠르고 유연하게 서버 사양을 확장할 수 있고, 이러한 유연성 때문에 실제 서버 장애 발생률이 50% 이상 감소되었다는 예도 있다. 만일 서버 자원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서버 복구 시간은 이전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다.

DX 핵심 기술과 퍼블릭 클라우드

DX를 실행하는 관점에서 퍼블릭 클라우드의 이용은 이외에도 다른 중요한 요소가 하나 더 있다. 바로 DX를 위한 주요 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및 사물 인터넷과 같은 최신의 기술들이 대부분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현된다는 점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잘 만들어진 기술은 처음부터 내부에서 만들려고 하지 말고 외부의 자원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맥락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도 이야기했다. 이러한 확장성과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최적의 타이밍에 활용하고자 한다면, 회사 시스템이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일때만 가능하다.

또한 최소 기능 제품을 만들어서 시장에 선보이거나 다양한 실험을 할 때에도 퍼블릭 클라우드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이전 방식으로 보면 하드웨어에 대한 구매부터 많은 자산을 확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힘들고, 시작한 사업이 실패할 때 매몰 비용도 상당히 컸다. 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걱정 없이 시작할 수 있다. 물론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는 또 다른 문제고 기업 내 역량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X를 하는 데 있어 퍼블릭 클라우드는 필수적인 환경이 되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보안 전략: 사용자 경험과 보안을 함께 잡는 방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될수록 보안 정책은 더 중요해지지만, 통제만 강화하면 사용자 경험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DX 시대에 맞는 보안 전략을 사용자 경험 관점과 함께 정리합니다.

공인 인증서의 변화와 사용자 경험

우리나라 IT 환경에서 보안하면 떠 오르는 것이 바로 공인 인증서이다. 꽤 오랜 기간 동안 여러 규제로 선택의 여지 없이 사용해왔고,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개인 PC에 강제로 설치하게 해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기도 했다. 공인 인증서를 이용하여 인터넷 뱅킹을 한다거나 공공기관 웹 페이지를 이용할 때면 인증서 및 각종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재부팅 하는 등 꽤 번거로웠던 것이 사실이다. 결국 최근에서야 일부 규제가 변경되면서 기존의 공인 인증서 대신 사용성이 훨씬 개선된 공인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 인증서만 쓸 수 있던 시기, 외국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해본 사람들이라면 전혀 불편함 없이 금융이나 결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던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분명 같은 인터넷 뱅킹인데, 어디에서는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이용 가능했고 어디에서는 그냥 클릭 몇 번으로 포털 서비스 사용하듯 물 흐르듯 편안하게 이용이 가능했다.

무슨 차이일까? 바로 사용자 경험과 기술 사이에서 사용자들을 기본적으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 대상으로 보고 사전에 막을 것인지, 아니면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는 편안하게 쓰게 하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 그에 따른 보상을 요구할 것인지, 이같은 관점의 차이가 그 같은 차이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보안: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보안 정책의 필요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보안: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보안 정책의 필요성

국내외 보안 정책의 차이와 그 영향

보안 문제에서도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의 인식 차이를 유사하게 보여준다. 일정 규모 이상의 직원 수를 보유한 기업, 특히 국내 대기업 계열사들은 이미 사내 보안 프로그램이 적용되어 있고, 보안이라는 이유로 문서를 캡처하거나 자유롭게 외부로 유출하지 못하게 되어있다. 기업의 중요 정보에 대한 유출을 방지하려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되는 사항이다. 그러나 이러한 보안 정책들이 변하는 환경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느냐 하면, 그렇지 못하다고 답할 수 밖에 없다. 기업의 문서 보안의 핵심은 조직 내 문서 유통의 문제가 아니라 문서가 외부로 나갈 때 DRM 등을 통해 외부에서 해당 문서를 보지 못하게 막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들의 보안 체계는 무조건 막고 보자는 방향으로 흘러왔다. 이는 이메일에서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이메일을 자동으로 삭제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렇게 삭제하는 메일들을 별도로 보관 하는지는 의문이다. 기계적으로 삭제했다가 중요한 소송이 발생해 해당 메일을 복구해야 한다면, 이에 대한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직원들은 보안이라는 이유로 인해 상당한 생산성 저하를 경험하고 있다.

보안의 진화: 사용자 중심 접근 방식

최근에는 기업들의 보안 활동도 변화를 맞고 있다. 바로 앞서 설명한 다양한 디지털 도구들로 대표되는 SaaS 서비스 도입을 하면서부터다. SaaS 서비스는 자사의 서버가 아닌 서비스 제공자들의 서버를 빌려서 이용하는 형태이다. 규모가 큰 기업에서 SaaS 서비스를 도입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가 바로 기존 보안 레벨 차이에 따른 혼란이다. SaaS형 서비스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든 인증을 거치면 내가 작성하고 있던 문서 또는 공동 작업하던 파일로의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를 기존의 보안 정책으로 해석하게 되면 문서를 일정 기간 보관하고 있다가 삭제해 버린다거나, 회사의 지정된 PC가 아닌 다른 곳에서의 접속은 불가능해지는 일이 발생한다. 이는 공공기관 서비스의 관점에서 직원들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와 동일하다. 우리의 경우 직원들을 잠재적인 보안 위험 대상자라 보고 여러 사용 기능을 제약하는 방향으로 보안을 적용한다. 그래서 특정 기간이 지나면 자료를 삭제하거나 접속에 제약을 두는 정책을 취한다. 그러나 글로벌 기업의 경우 개인의 사용성을 최대한 편하게 열어놓되 문제가 생겼을 때 상당한 손해 배상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을 별도의 교육을 통해 알리는 방식을 취한다. 

지금처럼 재택근무가 많은 경우, 회사는 직원들 각자가 어떤 PC를 사용하던 어느 위치에서 자주 접속 하는지를 쉽게 파악한다. 회사와 집 주소는 이미 알고 있고, 접속하는 IP 주소만으로도 정상적인 접근인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가 있다. 그러다 집과 회사가 아닌 완전히 다른 위치에서의 접속이 모니터링되면 보안 솔루션에서 이상 감지를 알려주고, 이를 추적하거나 바로 그 권한을 끊어버리는 활동을 보안팀에서 담당한다. 이처럼 처음부터 접속이 불가능하게끔 막는 것이 아니라, 이상 감지가 확인될 때 접속을 못하게 조치함으로써 직원들은 자주 접속하는 곳에서는 막힘없는 업무를 보장받게 된다. 이 작은 차이가 실제 업무에 있어 엄청난 생산성 차이를 만든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보안 규정과 그 필요성

DX의 여정에서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향상하고자 시작하는 일들이 겉만 번지르르하고 실제 성과를 만들지 못하게 된 데에는 이러한 디테일의 차이가 결정적일 때가 있다. 앞서 문서 보안을 이야기했지만 우리나라 기업에서 문서 보안을 의미 그대로 제대로 적용하는 기업이 과연 얼마나 될까? A팀에서 작성하였고, 이에 대한 접근 권한은 A팀 구성원과 회사 CEO 및 임원들로 한정되어 있는 대외비 문서가 있다고 하자.

만일 A팀 팀원이 B팀으로 내부 이동을 하였다고 할 때 해당 팀원이 이전에 작성한 대외비 문서에 접근이 바로 차단되는가를 살펴보자. 아마 대부분은 개인 PC에 별도의 파일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런 기본 상황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공인 인증서 같은 기업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으로 기업 보안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DX로 기업의 일하는 문화를 바꿔보고자 한다면 기존의 보안 규정도 원점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아야 한다. 분명 변화가 필요한 요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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