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에 대한 간단한 소개부터 라스베가스 생활을 위한 다양한 정보, 그리고 CES 2025 전시 관람을 위한 종합적인 안내를 하나의 글에 모두 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내용을 파악하고 싶다면 이 글을 먼저 확인하고, 아래 상세 정보들을 확인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CES 2025 가이드 첫 번째로써 CES 전시 관람의 전체적인 준비사항에 대해서 이야기 드리고자 합니다. CES는 이전에는 Consumer Electric Show라고 하여 그 해 주목 받는 가전제품 중심의 제품을 전시하고, 여러 판매자와 구매자가 만나서 실제 구매 거래를 하는 행사로 출발하였답니다. 이러한 전시가 점점 더 규모와 다루는 제품의 범위를 넓혀가면서 이제는 CES라는 고유의 명칭으로 가전제품을 넘어 자율주행, 우주기술, 메타버스/NFT에 이르는 실물 세계의 여러 제품과 가상 세계까지 연결하는 전시로 확장되었답니다.
1. CES 2025 소개
1.1. CES 2025 개요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매년 초에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소비자 전자제품 박람회입니다. 코로나 19가 한창일 때를 제외하면 올해는 2024년에 비해 더욱 커진 규모의 행사로 준비되고 있답니다. 2025년에도 이러한 세계 최대의 소비자 전자제품 박락회의 전통은 계속되며, 전 세계의 기술 애호가들, 업계 전문가들, 그리고 혁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입니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선보이는 장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합니다. 전시되는 제품 범위는 가정용 전자제품에서부터 첨단 기술까지 매우 다양하며, 인공지능, 가상현실, 스마트홈 기술, 그리고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 등이 중요한 주제로 다뤄질 것입니다.
1.2. 올해의 주요 트렌드와 기대 포인트
CES 2025는 기술의 미래를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2024년은 생성형AI의 열풍이 불었던만큼 인공지능이 얼마만큼 각 제품과 서비스에 녹아들어왔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주춤하지만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스마트홈 기술 역시 중요한 주제로, 집안의 모든 기기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고, 사용자의 편의성과 생활의 질을 높이는지를 보여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은 환경 친화적인 제품과 솔루션의 발전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향후 몇 년간 기술 분야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2. CES 2025 참관 전 준비
2.1. 등록 및 숙소 예약 팁
CES 참관을 위해서는 먼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한 사전 등록이 필수입니다. 일찍 등록할수록 다양한 혜택과 할인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등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미 Early Access는 마감되었기 때문에 100$ 정도의 유료 티켓을 구매하면 됩니다. 컨퍼런스 참가를 포함한 1,000$ 이상의 티켓도 있는데 처음 참관한다면 컨퍼런스까지 굳이 들을 이유는 없답니다.
또한, 라스베이거스는 CES 기간 동안 매우 붐비기 때문에 숙소는 최대한 일찍 예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로나-19 이후에 라스베가스 호텔 비용 또한 엄청나게 상승한 상태입니다. 라스베가스 메인 스트립에 위치한 유명 호텔들의 경우에는 이미 만실이거나 비싼 룸만 남아있겠지만 가능한 메인 스트립 또는 웨스트게이트처럼 전시장과 붙어 있는 호텔이 관람하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참고로 만다리안베이 호텔에서 앙코르 윈 호텔까지 이어진 메인 스트립에 있는 유명 호텔은 CES 행사 기간 동안 셔틀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동을 위한 별도의 교통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2.2. CES 2025 일정
CES 2025(2025 CES)는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매일 다양한 세션과 전시가 있습니다. 전시회 전체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관심 있는 세션과 부스를 우선적으로 방문하기 위한 일정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인 관람의 첫번째입니다. 우리나라 코엑스는 저리가라할 정도로 전시장 하나하나가 매우 넓기 때문에 Tech East와 Tech West를 각각 하루씩 방문하여 전체적인 흐름을 확인한 다음 남은 일정에는 조금 더 관심가는 전시장을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2.3. 필수 앱 및 정보 소스
CES 참관에 필요한 다양한 앱과 정보 소스가 있습니다. 공식 CES 앱은 전시회 관련 정보, 일정, 지도 등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또한, 라스베이거스 지역의 교통, 음식, 숙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여러 여행 앱들도 미리 다운로드해 두세요. 이 외에도, 관련 소셜 미디어 그룹이나 포럼에 가입하여 다른 참가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CES에 대한 최신 소식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현재 맛집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앱에는 트립 어드바이저가 있답니다.
2.4. CES 참관 배지 수령
CES 전시회 관람은 바로 배지 수령에서 시작됩니다. 여러 호텔과 전시장 입구에서도 배지 수령이 가능하지만 가장 편안하게 수령하고, 빠르게 받을 수 있는 곳은 바로 공항입니다. 라스베가스 공항을 나오자마자 배지 수령 부스가 보일 것입니다. 그곳에서 배지를 수령하고 호텔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시장 앞에서 수령은 생각보다 대기 줄이 길 수 있어 최적의 장소가 바로 공항이랍니다.
3. 전시 관람과 네트워킹
3.1. 현장 내비게이션: 전시회 탐색 팁
CES는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효과적인 탐색 계획이 필요합니다. 전시회 시작 전에 공식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전시회장의 지도를 확인하고, 관심 있는 부스와 세션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두세요. 가장 인기 있는 전시나 세션은 일찍 찾아가야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회장 내에서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휴대폰이나 태블릿에 지도를 다운로드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의 전시 부스의 경우 너무 인기가 많아서 상당한 대기를 해야하는 전시장이 있고, 일부 국내외 전시장의 경우에는 사전 예약이나 부스 내 인원을 통제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답니다.
3.2. 네트워킹 및 미팅 최적화
CES는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절호의 기회입니다. 관심 있는 업계의 전문가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명함을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명함은 CES 배지 QR코드를 읽는 것으로도 정보 전달이 가능하니 명함을 많이 가져가지 않아도 무방하긴합니다. 전시회 기간 중에 열리는 네트워킹 이벤트나 파티에 참여하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미리 미팅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필요하다면 별도의 미팅을 위해 유연한 일정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SNS나 전문 네트워킹 앱을 활용해 관심 있는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3.3. 전시회의 숨겨진 보석 찾기
CES는 대형 기업들의 화려한 전시만큼이나 소규모 기업이나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제품들도 많습니다. 스타트업을 보기에 가장 중요한 전시장은 바로 Venetian Expo 1층에 있는 유레카파크입니다. 국내 스타트업뿐만이 아니라 각 국가별 스타트업을 국가별 Zone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러한 소규모 부스는 종종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므로, 시간을 내어 방문해 보세요. 이들은 종종 전시회장의 외곽이나 덜 붐비는 섹션에 위치해 있으며, 이러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놀라운 발견을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4. 기술 트렌드와 신제품 체험
4.1. 주목할 만한 신기술과 전시 부스
CES 2025는 최신 기술의 집합체입니다. 인공지능, 가상현실, 스마트홈, 지속 가능한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이 소개될 것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주목해야 할 기술을 사전에 조사해보고, 해당 기술을 선보이는 주요 부스를 방문해보세요. 예를 들어,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 AI가 구현하는 스마트홈 솔루션,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첨단 제품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4.2. 실시간 체험 및 데모 세션 활용
CES에서는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데모 세션들이 많이 마련됩니다. 이러한 세션들에 참여하면 기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제품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부스에서는 실시간으로 제품을 시연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이러한 기회를 적극 활용해보세요.
4.3.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이해
전시회를 통해 소개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새로운 기술이 어떻게 일상 생활이나 비즈니스에 적용될 수 있는지, 또는 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세요. 제품 개발자나 회사 대표와 직접 대화를 나누어 그들의 비전과 기술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현장 투어를 위한 팁
CES 참관은 흥미롭지만, 동시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요구하는 활동일 수 있습니다. 적게는 하루 1만보, 많게는 2~3만보도 걸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서 긴 시간을 보내며 다양한 부스와 세션을 방문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도전적일 수 있으며, 특히 건강과 안전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5.1. 건강 유지를 위한 팁
수분 섭취 유지: 전시회장은 대규모 인파와 기기 운영으로 인해 덥고 건조할 수 있습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병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정기적으로 물을 마시세요.
백팩 사용: 현장에서 에코백 등을 나눠주기는 합니다만 여러 팜플렛, 잡지 같은 것들을 수령하거나 간단한 음식과 물을 들고 다니기에는 백팩을 더욱더 추천합니다.
적절한 영양 섭취: 활동적인 하루를 보내려면 영양가 있는 식사가 필요합니다. 과일, 견과류, 에너지 바와 같은 건강한 간식을 준비해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전시장 내 식당이 있지만 한국인에게 적당한 맛을 제공하는 곳은 없습니다. 샐러드, 파스타, 피자, 일부 하와이안 음식 등을 판매하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딱 맞지는 않으니 적당한 간식을 따로 챙기는 것도 고민해 보세요.
편안한 복장과 신발 선택: 전시회장은 넓고, 많은 걷기가 필요합니다. 편안한 신발과 옷차림은 필수입니다. 발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쿠션감이 좋은 신발을 선택하세요.
규칙적인 휴식 시간 갖기: 시차 적응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시간 계속 걷고, 전시를 관람하면 생각보다 많이 지칠 수 있습니다. 이에 정기적으로 짧은 휴식을 취해서 컨디션 유지를 하면 좋습니다. 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개인 위생 유지: 코로나 19는 끝났지만 대규모 행사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손 세정제를 사용하여 개인 위생을 유지하세요.
5.2. 안전하게 전시회 즐기기
개인 소지품 관리: 유럽보다는 소매치기 등의 위험이 적지만 워낙 대규모 인원들이 전시장을 찾기 때문에 여권과 같은 중요 물품에 대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주류와 같은 것을 구매할 것이 아니라면 단순 전시장 투어에는 여권 등은 호텔방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교통: 메인 스트립에 있는 호텔에서는 CES 전시장까지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정기적으로 운영합니다. CES 배지만 있으면 누구나 탑승할 수 있습니다. 다만, 베네치안 호텔까지는 보통 도보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고, LVCC와 같이 멀리 떨어진 곳은 셔틀이나 우버, 리프트 같은 곳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LVCC의 경우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이동도 가능합니다만 생각보다 역과의 거리가 꽤 멀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우버, 리프트 이용 시 팁: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카 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는 전시 오픈과 같은 시간에는 전시장을 찍으면 차량 정체 때문에 생각보다 오랜 시간 차에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는 전시장에서 약간 떨어진 곳을 목적지로 설정하고, 조금 걸어서 이동하는 것이 훨씬 시간을 절약해 줍니다.
5.3. 한국인들을 위한 소소한 팁
편의점: 라스베가스 호텔은 다른 관광지와는 다르게 카지노 중심의 레저를 즐기기 위한 곳입니다. 이에 편의 시설이나 음료와 같은 것들의 무료 제공에도 약간은 인색합니다. 이런 경우 호텔 바깥의 메인 도로에 있는 월그린, CVS와 같은 편의점에서 간단한 음료, 간식 등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라면 물을 위한 커피포트: 호텔의 룸 서비스로 시켜먹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자유도가 떨어지니 편의점에서 파는 10~20$ 사이의 커피포트를 하나 구매하는 것도 좋습니다.
전시 팜플렛: 전시장 여러 곳을 다니다보면 이런저런 잡지와 팜플렛들이 생깁니다. 한국으로 가져와도 다시 살펴보는 경우가 많이 없습니다. 호텔 방에서 이들 팜플렛은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이미지로 가져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시 마지막날: CES 전시가 보통 4일 정도 진행되는데 3일은 활기차고 마지막 4일차는 부스를 정리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물론 스타트업 부스와 같은 곳은 활기를 띄지만 가급적 3일차까지 봐야하는 곳들을 다 살펴보세요.
110V 멀티탭: 미국은 잘 아는 것처럼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110V 사용을 위해 일명 돼지코가 필요합니다. 이 어댑터를 여러개 가져가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멀티탭을 하나 들고가도 좋습니다. 멀티탭 꽂는 곳만 110V 어댑터를 쓰거나 아니면 여행용 110V 전용 멀티탭이 있다면 나머지는 우리나라 콘센트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아래 쇼핑몰의 상품이 제가 주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등과 같은 전자 기기와 노트북용 어댑터를 위한 다양한 콘센트를 꽂을 수 있답니다.
전시회 참관은 즐거운 경험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건강 관리 및 안전 팁은 여러분이 CES 2025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전시회에서의 경험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보고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안전하게 시간을 보내는 방법에서도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6. CES 2025 후기 및 정리
CES 참관은 단순히 전시회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정리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큰 가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시회가 끝난 후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참관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소화할 수 있습니다.
6.1. 전시회의 하이라이트 정리
메모와 사진 활용: 전시회 동안 찍은 사진과 메모를 활용하여 의미 있는 트렌드들을 다시 살펴보세요. 각 사진과 메모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추가하여, 전시회의 주요 특징과 인상 깊었던 부분을 기록하는 것도 좋습니다.
국내 미디어 기사, 증권사 리포트 확인: 전시 기간 중에도 국내 다양한 미디어들의 전시 관련 기사를 자주 확인하면 전시장에서 확인하지 못했던 소식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수상한 기업들 중에서도 제대로 부스를 꾸리지 않은 곳도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맥락 정리에 필요한 과정입니다.
세미나 및 강연 정리: 본인만의 그해 CES 테마나 트렌드 키워드를 정리해 보세요. 이것들이 계속 쌓이다보면 좋은 자산이 될 것입니다.
CES는 직접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은 느낄 수 없는 현장에서의 거대한 울림이 있는 행사입니다. 세상의 변화의 흐름을 느끼고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생생한 현장이기 때문에 단순히 관람이 아닌 그 변화를 기억하고, 기록해 보세요.